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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탐정·수사전문 학부과정 신설됐다! 중부대 경찰탐정수사학전공
  |  입력 : 2020-09-0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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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부대학교 경찰경호학부 경찰탐정수사학전공 서진석 주임교수
“수사·탐정 관련 유관기관과의 상호 교류와 협력 바탕으로 교육과 취업에 역점”


[보안뉴스 권 준 기자] 국내 대학에선 최초로 탐정·수사전문 학부과정이 신설됐다. 중부대학교 경찰경호학부에 경찰탐정수사학전공 과정이 생긴 것.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경찰수사권 독립과 탐정업 입법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신설된 경찰탐정수사학전공 과정은 경찰수사권 독립에 따른 수사 인력 수요에 대응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수사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중부대 측의 설명이다. 이에 중부대 경찰경호학부 경찰탐정수사학전공 서진석 주임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전공과정 신설의 배경과 커리큘럼, 인재육성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중부대학교 경찰탐정수사학전공 소개 이미지[이미지=중부대]


중부대에 경찰탐정수사학전공이 학부과정으로 신설됐다고 들었는데, 전공과정이 신설된 배경은 최근 한국 사회는 그동안 검찰이 독점하고 있던 수사권의 상당 부분이 경찰로 이관되는 ‘경찰수사권 독립’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권이 더욱 전문화·세분화되고, 전문 수사인력의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대사회는 지식정보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개인이나 기업 등의 의뢰에 의해 적법한 방법으로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 업무의 확대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민·형사 사건에 따른 피해자의 물질적·정신적 심각성을 고려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처하는데 있어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탐정 및 수사의 전문적인 수요에 따라 경찰탐정수사학 전공은 전문 수사인력과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사실조사, 정보와 자료수집, 사실 확인 등 다양한 탐정·수사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할 시대적 필요성에 따라 신설됐다고 볼 수 있다.

학생 정원과 담당교수들의 면면, 그리고 간략한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한다면 일단 우리 학교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규과정 학과 신설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2021년도 제1기 모집정원을 30명으로 결정했다. 전공주임교수는 본인이 맡기로 했고, 경찰, 수사, 탐정분야에서 학문적 연구능력과 실무적 경험이 풍부한 내·외부 교수님들을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법학 및 경영학 실무, 직업윤리, 정보보호론, 산업보안론, 지식재산권법, 수사학, 범죄학, 형사소송법, 무도, 민법과 민소법, 보험법, 물권법, 과학수사론, 창업론 등을 비롯해 화재사고, 교통사고, 보험사고, 기업보안사고, 문서감정, 포렌식 분석, 실종자 수색 등의 실무과목도 편성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

경찰탐정수사학전공이 추구하는 목표는 탐정은 민간의 치안자원 중 하나다. 공경찰은 치안서비스의 형평성을 추구한다면, 민간의 치안자원 중 하나인 탐정은 치안서비스의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측면이 있다. 그동안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거나 해결하지 못한 치안 문제에 탐정의 역할이 상당 부분 있다고 본다. 궁극적으로 경찰탐정수사학전공은 우리 사회의 치안 지수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첫 번째 목표는 경찰수사권 독립에 따른 수사인력 수요에 대응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수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생치안과 생활안전, 그리고 개인과 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한 탐정·수사 전문인력의 양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개인과 기업의 안전은 물론 국민의 비밀과 재산을 지키는 수요 맞춤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마지막으로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각종 미제사건, 사고, 조사, 소재파악 등을 하는 전문 탐정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전공과정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전공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 공공기관으로는 검찰청, 경찰청, 법무부 등의 정부기관이나 국영기업체 청원경찰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며, 민간기업의 경우 법무법인, 보험회사, 보안컨설팅업체, 회계사사무소, 금융기관, 도감청탐지전문업체, 기업법무팀, 기업컨설팅업체, 무역관련기업, 신용정보회사, NGO단체 등과 개인사무실 창업도 가능하다.

▲중부대학교 경찰탐정수사학전공 서진석 주임교수[사진=중부대]

탐정이라는 말은 사용되지만, 실질적인 탐정(민간조사업) 활동을 위한 법적 기반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탐정업 제도가 아직까지 법제화되지 못하고 있다. 가칭 ‘민간조사업법’은 16대 국회 때부터 17, 18, 19, 20때 국회까지 꾸준히 발의되어 왔으나 여러 관계기관 간의 조율과 협의가 원활치 못해 법제화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 및 단체와 학자, 교수, 변호사 등 이해관계자의 조율을 통한 가칭 ‘민간조사업법’ 혹은 ‘탐정업법’의 법제화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학교에서 경찰탐정수사학전공이 신설돼 법제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학과가 국내 탐정제도 정착에 있어 최일선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전공과정 입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주임교수로써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학교의 경찰경호학부는 지난 15년간 경찰과 경호 관련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여기에 2021학년도에 국내 최초로 학부과정에 경찰탐정수사학전공을 신설했다. 2021학년도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탐정학과 1기생이 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일을 담당할 공적 인력은 물론 민간 인력도 많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의 경찰탐정수사학전공은 경찰직 특채 시험 응시를 비롯한 탐정업 전문분야로의 진출에 선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 교과과정에도 경찰 및 과학수사와 탐정 전문 실무과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수사 및 탐정 관련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취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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