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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도전기] 리마보안연구소 최형순 대표 “콘텐츠 보안, 락락락으로 끝내요”
  |  입력 : 2020-09-0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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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업계 ‘마당발’로 통하는 최형순 대표의 보안 스타트업 도전기
“비대면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콘텐츠 보안’ 책임질 것”


[보안뉴스 권 준 기자] 보안 분야가 태동하기 시작하던 1990년대 초반부터 보안을 공부했고, 그 이후 정보보호 산업 초창기 멤버로, 업계는 물론 보안관련 협·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담당해 왔기에 정보보호업계 ‘마당발’로 통하는 최형순 대표. 그가 이름도 아직 생소한 보안 스타트업 ‘리마보안연구소’에서 1년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형순 대표가 둥지를 튼 리마보안연구소와 그가 만들어가고 있는 회사의 미래가 궁금했다. 그래서 많이 뒤늦은 취임인터뷰를 랜선으로 진행했다.

▲리마보안연구소 최형순 공동대표[사진=리마보안연구소]


리마보안연구소? 정보보호업계에서 아직은 생소하다. 이 분야 마당발로 통하는 분인데, 어떻게 이 회사 대표를 맡게 됐나 원래 리마보안연구소의 모기업인 리마에서 연구소장을 맡고 있었는데, 보안사업부를 분사해서 신규 법인을 설립하게 되어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리마는 5년 전 대학동기인 이준영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현재는 콘텐츠 유통과 AI 관련 연구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마보안연구소는 콘텐츠 보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리마보안연구소의 공동대표로 알고 있는데,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고 있나 내부 경영부문은 이준영 대표가 담당하고, 대외업무와 비즈니스, 연구개발은 본인이 담당하는 것으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물론 연구개발 부문은 직원 모두가 고민하면서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를 분사하면서 리마의 보안관련 기술 및 지재권을 양수도했고, 엑셀러레이터에 의한 초기 투자유지는 물론 일주일 만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모시고 국내 최초로 조건부인수계약(SAFE) 투자를 약정 받기도 했다.

리마보안연구소의 주요 솔루션으로 ‘락 3총사’가 있다고 들었다. 어떤 솔루션인지 락락락(樂樂樂)하게 소개할 기회를 준다면 너무 즐거운 제안이다(웃음). 우리 회사의 콘텐츠 보안 3총사는 바로 락툰(LockToon), 락클립(LockClip), 락페이퍼(LockPaper)다. 먼저, 락툰은 웹툰의 무단유출방지와 유출자 추적 솔루션이다. 기존 웹툰 보안 방식과 다르게 이미지와 글씨를 분리 서비스하고 에이젼트 리스 방식의 아날로그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해 화면 캡처 시에도 추적이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술들은 리마보안연구소가 원천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는 ‘웹툰키퍼’라는 서비스를 통해 2,200여 작품의 유출상황과 60여개의 불법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두 번째, 락클립은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 유출자를 추적하는 솔루션이다. 영상 임의의 공간에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색으로 아날로그 워터마킹을 넣어 서비스하는 것으로, 이런 기술은 최적의 위치를 찾는 알고리즘과 최적의 색을 찾는 알고리즘 등 여러 기술이 특허에 명시되어 있으며 서버 부하 3% 이하, 속도 딜레이 0.03초 이하로 TTA에서 인증을 받은 솔루션이다. 이렇게 서비스하면 동영상을 유출하거나 화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해도 누가 언제 유출했는지 유출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BTS 등 아이돌그룹의 공연이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유료공연을 실시간 유출하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연중계 업체와 10월에 있을 공연에 락클립 서비스를 도입해서 서비스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락페이퍼는 모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의 의뢰로 고민하게 된 솔루션으로, PC 모니터를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해서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촬영이 제대로 되지 못하게 하는 기술과 유출된 이미지에서 유출자 정보를 찾아내는 솔루션이다. 다만,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라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올해 팁스(TIPS) 창업팀 선정에 이르기까지 기술력과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보안을 하는 사람들이 솔루션 개발을 하게 되면 고객의 눈높이보다는 솔루션 완성도 등에 있어 자기 만족을 먼저 생각해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부터 고객의 눈에서부터 시작해서 솔루션에 접근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특화된 부분이라면 보안을 디지털 관점만이 아닌 아날로그 관점으로도 접근해서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기술을 접목했다는 부분이다. 이번 TIPS에서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 받은 것 같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리마보안연구소는 어떻게 대응해가고 있나 우리 솔루션이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보안 솔루션이므로 비대면 사회에 적용될 분야가 많다. 특히, 앞서 설명한 아날로그로 접근한 기술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는 화면에 표출돼 외부 시선으로 보기 시작하면 아날로그로 변환되기에 디지털 워터마킹 등은 무의미해진다. 이에 우리는 아날로그 워터마킹 기술 등 아날로그 기술로 콘텐츠를 보호하기에 화면에 디스플레이된 이후에도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다. 최근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영상을 통한 회의나 강의 등이 많아지는 한편으로, 유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장기 비전은 올해 팁스에 선정되어 락페이퍼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향후 유출자 추적 보안기능이 탑재된 모니터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락툰과 락클립을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도 올해 안에 시작해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회사 이름이기도 한 ‘리마’는 페루의 수도다. 지구 산소의 20%를 생산해내는 세계에서 제일 큰 우림이 ‘아마존’인데, 이곳에 가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리마’를 거쳐 접근한다고 한다. 인터넷기업 중 세계 최대 기업이 ‘아마존’인데,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아마존’처럼 성장하는데 있어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하는 ‘리마’가 되고자 하는 것이 회사의 장기 비전이다.

리마보안연구소 최형순 대표는...
1990년대 초반 성균관대학교에서 컴퓨터보안을 전공한 후, 데이콤 등을 거쳐 비씨큐어 사업본부장, 멘토소프트 부사장, 우리아이티 대표, 이지텍 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리마보안연구소 공동대표와 함께 국제 보안 커뮤니티인 OWASP(The Open Web Application Security Project)의 SEOUL챕터 리더를 맡고 있다. 이 외에도 한양사이버대학교 해킹보안학과 등 여러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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