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정보보호 위한 민관 협력 가속

다음커뮤니케이션·NHN과 이용자 보호 협약

한국정보보호진흥원(황중연 원장, 이하 KISA)은 18일 AT센터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석종훈 대표), NHN(최휘영 대표)과 3개 기관간 인터넷 이용자 보호와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 이용자를 위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건전한 사이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터넷 이용자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 신뢰성 있는 정보 전달,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공동 캠페인 전개 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최근 인터넷 쇼핑몰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후 개인정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정보보호 전문기관과 국내 최대 포탈 두 곳과의 협력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를 통해 세 기관간은 정보보호 캠페인 및 교육 등을 통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안전한 사이버 생활을 이용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은 지난달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처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휴 기간 중 개인정보를 수정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인터넷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 활동을 한 바 있다.

한편 KISA는 지난해 42회의 전국 순회 강연회와 정보보호 만화 연재, 지하철 공익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포털과 함께 정보보호 캠페인과 교육 등을 통해 정보보호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황중연 KISA 원장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면서 u-IT서비스 발전과 더불어 방송통신 융합환경에서는 정보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이용자가 많은 주요 포털들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와 이용자 간의 채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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