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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 체결

  |  입력 : 2020-11-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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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23일 한화디펜스와 약 180억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전투원의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뢰와 폭발물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로봇으로, 지난해까지 2년 동안 탐색 개발을 수행해 체계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했고 올해부터 체계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사진=방사청]

우리 군은 휴대용 지뢰탐지기나 국외 폭발물 탐지 로봇으로 폭발물 탐지 및 제거, 지뢰 탐지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 휴대용 지뢰탐지기를 사람이 직접 운용해 인명 피해가 우려됐고,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로봇의 경우 수입비용과 운용유지비는 증가하는 반면 국내 기술은 정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폭발물 및 지뢰 탐지 성공률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게 폭발물을 제거할 수 있는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우리 기술로 개발해 병력 손실을 예방하고 공병부대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체계개발하는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은 야지 및 장애물 극복이 가능한 기동능력과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형 임무장비를 장착해, 폭발물 탐지·제거뿐만 아니라 위험지역 정찰·DMZ 통로 개척·지하 시설물 탐색 등의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위험지역 밖에서 병사가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를 조작해 주행 제어 및 임무장비 조작 등 원격 통제할 수 있고, 모든 방향으로 확장 가능한 조작 팔을 이용해 건물 천장 위에 설치된 폭발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금속뿐만 아니라 비금속 지뢰도 탐지할 수 있고, 철판을 투시할 수 있는 X-ray 투시기를 장착해 철재 속에 있는 폭발물도 탐지할 수 있다. 탐지한 폭발물의 제거는 로봇에 장착된 케이블 절단기로 전선을 절단한 후 집게를 이용해 인양하거나, 강력한 수압의 물을 발사하는 물포총이나 산탄총을 활용해 서류가방 등에 설치된 급조폭발물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

방위사업청 원호준 무인사업부장은 “국내 최초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을 개발해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병부대의 임무 능력을 향상할 것이며, 나아가 국방로봇 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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