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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은 석가탄신일 등 연휴를 앞두고 산악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등산학교, 한국산악회, 대한산악연맹과 연계체제를 구축,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일까지 산악 안전사고는 모두 553건으로 일평균 8건이 발생했다. 이달 들어서는 평균 18건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산악사고는 본인의 나이,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산행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에는 충북 괴산군에서 산악회원 1명이 등반 중 오르막길에서 부주의로 추락사를 했고 같은 날 경기도 가평에서는 산행 중 탈진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연계해 주의보 발령에 맞춰 산행 안전교실 운영 등 봄철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유관기관, 산악회, 민간단체와 함께 전광판, 지역매체, 마을앰프 등을 활용한 교육·홍보활동을 다각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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