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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하루 128만명이 52TB 이용한다

  |  입력 : 2021-05-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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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128만 명이 총 52TB 이용.... 연간 1,253억 통신비 절감 효과 기대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서울시가 무료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약 128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GB 데이터 이용료 평균 단가를 6,600원으로 계산할 경우 5월 기준 까치온의 통신비 절감 효과는 연간 1,253억 원에 이르며,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서울시]


하루에 사용되는 데이터량은 약 52TB다. 이는 600MB 용량의 영화 8만 8,743편을 내려 받고, 유튜브(720p화질) 동영상 4만 7,330시간을 볼 수 있는 양이다. 작년 12월, 기존 보다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6 신형 모델을 시범 설치한 5개 자치구(성동·강서·은평·구로·도봉구)는 개통 5개월여 만인 5월 18일에 일일 데이터 이용량이 2TB를 돌파했다. 속도 또한 기존 공공와이파이(평균 약 70Mbps)보다 4배 이상(313Mbps)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컨트롤타워인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분석한 이용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는 광역 단위 도시전역 공공와이파이를 통합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그동안 여러 기관별로 각각 관리되던 공공와이파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내 이를 구축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 전역의 공공와이파이는 4월 말을 기준으로 총 2만 2,431대(실내·외 고정형 1만 3,452대, 시내버스 7,393대, 마을버스 1,586대 등)다. 이중 구형 와이파이 등 센터와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는 5,000여 대를 제외한 1만 7,079대를 대상으로 7주간의 데이터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올해 3월 29일부터 5월 16일까지, 7주간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이용량은 약 1.6PB며, 1주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237TB로 7주동안 약 18TB(8.1%) 증가했다. 설치 유형별로는, 지난해 확대 구축한 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 등 까치온 1차사업 5개구를 포함한 실외형 공공와이파이(3,249대)의 주평균 데이터량은 22TB며 주간 데이터 이용량은 403GB(1.8%)증가했다. 실내형 공공와이파이(4,851대)의 주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68TB,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공공와이파이(8,979대)의 주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147TB로 측정됐다.

데이터 이용량은 강수량 등 날씨의 영향과, 주중, 평일은 많고, 공공시설, 복지시설 등이 문을 닫는 주말, 공휴일에는 감소하는 등 변동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추가 설치한 5개 구의 까치온(1,894대) 일일 데이터량도 지속 증가해 지난 5월 18일 기준 이용량이 2TB를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671GB), 강서구(520GB), 은평구(406GB), 구로구(263GB), 도봉구(217GB) 순으로 이용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대당 평균 데이터량은 성동구(1.47GB), 은평구(1.29GB), 구로구(1.03GB), 도봉구(0.94GB), 강서구(0.82GB) 순으로 나타났다.

성동구가 총 데이터량과 1대당 평균 데이터량이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설계 단계부터 생활인구와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최적의 위치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설치 장소마다 현수막, 포스터, 안내문, 스마트 횡단보도 LED 전광판 등을 통해 세심하게 홍보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외형 공공와이파이(1,355대)의 일일 데이터량은 약 1.9TB, 1대(AP)당 평균 데이터량은 1.41GB로 공원(하천), 주요거리,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에서 이용량이 많았다. 실내형 까치온(4,851대)의 경우 일일 데이터 사용량은 13TB, 1대(AP)당 데이터량은 2.67GB로 구청, 동주민센터, 구민회관, 지역 커뮤니티 시설 등 공공시설과 노숙인 재활시설,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다문화여성가족지원센터, 도서관 등에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형인 버스 공공와이파이 일일 데이터 이용량은 시내버스(7,393대) 21.7TB, 마을버스(1,586대) 2.3TB 등 총 24,149GB로 측정됐다. 시내버스 1대당 일일 데이터 이용량은 2.94GB로 마을버스 1대당 일일 데이터 이용량 1.51GB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는 마을버스보다 운행거리와 운행시간이 길고, 도심내 혼잡지역을 지나는 간선버스와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 등이 포함되어 승객 탑승시간이 마을버스보다 길기 때문에 승객들이 공공와이파이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와이파이 일평균 접속자수 분석 결과 하루 128만 명이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내·외 고정형 공공와이파이(1만 3,452대)는 하루 평균 47만 명, 이동형인 버스(8,979대)는 81만 명이 사용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평균 접속자수는 공공와이파이 장비(AP)에 접속한 기기 대수의 기록을 측정한 것으로 5월부터 집계를 시작했다.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집계된 1만 7,079대의 일일 데이터 이용현황을 서울시 전체 2만 2,431대 공공와이파이에 적용시 5월 기준 일일 데이터량은 약 51.9TB로 추정되며, 일평균 접속자수 128만 명 기준으로 시민 한명이 하루에 42MB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데이터 이용량은 총 18.5PB로 공공와이파이 사용편익이 연간 1,253억 원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의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은 서울 전역의 공공와이파이가 76%이상 연동돼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용현황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광역단위 도시전역 공공와이파이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국내 최초 구현된 것으로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에 대한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볼 수 있다. 수십종에 이르는 공공와이파이 장비는 업체별, 제조연도별, 모델별로 데이터 수집 방법이 달라 체계적인 관리와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로 기존에 정부에서 구축한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에는 지자체에서 구축한 공공와이파이가 거의 연동되지 않아 활용률이 낮았다. 서울시는 와이파이 장비 제조업체의 엔지니어들을 직접 만나 기술적 난관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갔고, 다양한 모델의 공공와이파이 장비를 통합관리 시스템에 연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자료=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는 서울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현황뿐만 아니라 각 자치구에도 권한을 부여해 해당 자치구별로 최적화된 유지보수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그간 제각각 관리되었던 서울전역 공공와이파이에 대해 유기적인 공공와이파이 협업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올해 1월부터 서울전역 50여개로 제각각이었던 공공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일반접속 ‘SEOUL’과 보안접속‘SEOUL_Secure’로 일원화하여 시민 이용편의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했다. 보안접속 ‘SEOUL_Secure’(ID/PW seoul)로 최초 한 번만 접속하면 서울시내 주요거리·공원·전통시장·복지시설·버스 등 2만여대 공공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도시전역의 공공와이파이를 통합관리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까치온 이용현황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었다. 매일 백만명 이상이 접속할 정도로 까치온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스마트도시 필수 인프라로서의 공공와이파이 필요성과 사업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철저한 보안과 품질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이용수요 확대에 발맞추고, 공공와이파이로서 글로벌 표준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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