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림넷, ‘네트워크 보안스위치’ 신시장 개척... 과기정통부 장관상

‘서브게이트’로 네트워크 보안 기술 자립 및 산업 경쟁력 강화 기여
“누적 수출 7000만달러 달성, 2년 내 1억달러 목표”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드림넷은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2025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네트워크 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AI·네트워크 융합에 따른 산업 구조 변화와 ICT 기기산업의 역할을 조망했다. 또 지능형 인프라·솔루션 구축을 위한 기술·상용 제품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한드림넷은 단순 트래픽 전달 기능에 머물던 네트워크 스위치를 지능형 보안 장비로 격상시켜 '네트워크 보안스위치'라는 새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유해트래픽 탐지·차단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네트워크 보안스위치 ‘서브게이트’(SubGATE)를 개발했다.

'서브게이트'는 국내 B2G 조달 시장 16년 연속 1위라는 독보적 기록과 함께 올해 5월 누적 수출 7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네트워크 장비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네트워크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가 요구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제공해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드림넷의 보안스위치 기술력은 외산 장비가 주도하던 국내 네트워크 시장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선도적 트래픽 분석 기술 개발과 지속적 제품 강화를 통해 네트워크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보안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서현원 한드림넷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는 임직원들의 헌신과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며, 올해 누적 수출 7000만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향후 2년 내 누적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해, 대한민국 네트워크 산업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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