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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차원 ‘정보보안 혁신TF’ 출범... 향후 5년간 1조원 투자해 보안체계 강화
전 고객 대상 6개월간 데이터·OTT 이용권 등 ‘고객 보답 프로그램’ 제공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건으로 통신사를 옮기는 고객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한다. 정보보안 혁신 TF를 출범하고 보안 투자를 더욱 확대해 보안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KT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고객에게 사과했다. 또 ‘KT 정보보안 혁신’ 및 ‘고객 보답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민관합동조사단이 KT 및 LG유플러스 침해 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KT는 정부 조사 결과에 맞춰 불법 기기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고 전사 서버에 대한 정밀 점검을 마쳤다. 악성코드도 제거했다. 또 피해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의 소액결제를 즉시 차단하고,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유심(USIM) 무상 교체 등 보호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보보안 혁신TF’ 출범... 5년간 1조원 투입하고, 필요하면 더 투자
KT는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를 출범하고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장비·서버·공급망을 통합 관리해 취약 요소를 사전 차단한다. 설치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보안장비를 비롯한 IT 장비 자산 관리를 강화한다. 외부 장비와 협력사 인력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 공급망 보안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확대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중심의 책임 체계를 확립,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보안 점검을 정례화한다. 기존 IT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망, 방송설비 등 나뉘어 있던 감시체계를 통합한다.
‘정보보안 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앞서 발표한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 정보보안 투자에 더해 필요에 따라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접속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확대하고,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 핵심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
정보보안 혁신 TF를 이끄는 박민우 상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보보안을 회사 운영에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며 “이미 발표한 1조원 투자에 더해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보안 사고 대응 등 정보보안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책임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보안 전문성을 전사 차원에서 강화한다는 목표다.
내년 1월 13일까지 해지 고객 위약금 전액 면제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겐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해지를 원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또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해지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9월 1일 이후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고객과 알뜰폰, IoT, 직권해지 고객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환급금은 1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ㄷ한다. KT는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3회에 걸쳐 개별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데이터·OTT·보험 등 ‘보답 프로그램’ 가동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이는 △6개월간 매달 데이터 100GB 자동 제공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6개월 연장 운영) △OTT 서비스 2종 중 1개 6개월 이용권 △커피·영화 등 인기 멤버십 할인(6개월) 등으로 구성된다.
피싱·해킹, 인터넷 쇼핑몰 사기, 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도 2년간 무료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이들 프로그램을 위한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전 고객 대상 6개월간 데이터·OTT 이용권 등 ‘고객 보답 프로그램’ 제공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건으로 통신사를 옮기는 고객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한다. 정보보안 혁신 TF를 출범하고 보안 투자를 더욱 확대해 보안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김영섭 KT 대표가 기자 브리핑를 마친 후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자료: 연합]
KT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고객에게 사과했다. 또 ‘KT 정보보안 혁신’ 및 ‘고객 보답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민관합동조사단이 KT 및 LG유플러스 침해 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KT는 정부 조사 결과에 맞춰 불법 기기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고 전사 서버에 대한 정밀 점검을 마쳤다. 악성코드도 제거했다. 또 피해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의 소액결제를 즉시 차단하고,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유심(USIM) 무상 교체 등 보호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보보안 혁신TF’ 출범... 5년간 1조원 투입하고, 필요하면 더 투자
KT는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를 출범하고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장비·서버·공급망을 통합 관리해 취약 요소를 사전 차단한다. 설치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보안장비를 비롯한 IT 장비 자산 관리를 강화한다. 외부 장비와 협력사 인력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 공급망 보안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확대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중심의 책임 체계를 확립,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보안 점검을 정례화한다. 기존 IT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망, 방송설비 등 나뉘어 있던 감시체계를 통합한다.
▲‘정보보안 혁신 TF를 이끄는 박민우 KT 상무가 보안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정보보안 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앞서 발표한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 정보보안 투자에 더해 필요에 따라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접속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체계를 확대하고,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 핵심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
정보보안 혁신 TF를 이끄는 박민우 상무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보보안을 회사 운영에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며 “이미 발표한 1조원 투자에 더해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보안 사고 대응 등 정보보안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책임 체계를 강화하는 등 보안 전문성을 전사 차원에서 강화한다는 목표다.
내년 1월 13일까지 해지 고객 위약금 전액 면제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겐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해지를 원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또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해지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9월 1일 이후 신규·기기변경·재약정 고객과 알뜰폰, IoT, 직권해지 고객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환급금은 1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ㄷ한다. KT는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3회에 걸쳐 개별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데이터·OTT·보험 등 ‘보답 프로그램’ 가동
신뢰 회복을 위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이는 △6개월간 매달 데이터 100GB 자동 제공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6개월 연장 운영) △OTT 서비스 2종 중 1개 6개월 이용권 △커피·영화 등 인기 멤버십 할인(6개월) 등으로 구성된다.
피싱·해킹, 인터넷 쇼핑몰 사기, 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하는 ‘안전·안심 보험’도 2년간 무료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이들 프로그램을 위한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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