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 관련 자격증 무엇이 있을까?

국내용 4종, 국제용 3종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관련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격증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보호 자격증은 국내용 4종과 국제용 3종이 있다.

국내용 자격증은 국가공인 정보보호전문가(SIS), 인터넷보안전문가, 정보보안관리사(ISM), 정보시스템감리사 등이 있으며, 국제공인 자격증으로는 정보시스템감사사(CISA), 정보시스템관리사(CISM), 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 등이 있다.

정보보호전문가(SIS)와 정보시스템감리사 자격증은 국내에서 시행하는 정보보호 분야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정보보호전문가 자격 제도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자격증으로 1급과 2급으로 나눠져 있다. 1급의 경우, 정보보호와 관련된 보안정책 수립과 위험분석 및 대책수립, 정보보호 지침서 개발, 관련 법규 검토와 국제 표준안에 대한 지식, 보안감리 및 평가 등을 검정한다. 2급은 시스템과 네트워크, 인터넷 등 활용기술과 보안정책 구션, 보안시스템 운영 및 모니터링, 정보보호 교육 및 훈련 등 실무능력을 검정한다.

이 자격증(1급, 2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시스템보안, 네트워크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정보보호론 등 4개 과목으로 구성된 1차 필기시험과 정보보호 관련 단답형 문제, 서술형 문제, 실무형 문제로 구성된 2차 실기시험을 거쳐야한다.

현재까지 이 자격증은 총 4,037명이 응시해 이중 8.5%에 해당하는 345명만이 자격을 취득했다. 작년의 경우 1급은 501명이 응시해 26명이 자격을 획득했으며, 2급의 경우 389명이 응시해 34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정보시스템감리사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매년 1회 시행하고 있는 정보통신 감리 분야의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의 경우 엄밀히 말하면 정보통신 감리 분야 자격증이지만 감리를 위한 보안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정보보호 자격증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자격증은 취득 요건이 기술사나 기사 취득후 7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나 석사 취득 후 6년 이상 실무경력을 갖춘 고급기술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급자격증이다.

인터넷보안 전문가 자격증은 1급과 2급으로 나눠져 있으며, 보안설정이나 보안분석, 해킹방지, 서버복구 등 서버를 보호하고 서버에 대한 해킹을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평가한다. 정보보호개론, 운영체제, 네트워크, 보안 등으로 구성된 필기시험과 시스템 보안관리, 침해분석, 방화벽구축, 침해사례 분석등의 실기시험도 실시한다.

정보보안관리사 자격증은 통신망에서 발생되는 정보누출이나 도청, 정보변조 등의 공격과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해킹, 바이러스 등 침해에 대비해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상의 개인정보 및 거래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능력을 검정한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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