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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 피싱 피해자, 정보 유출 걱정에 두번 운다

  |  입력 : 2014-10-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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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 피해자 정보 공유 카페 가입 시 과도한 정보 요구로 이중고  


[보안뉴스 김지언] 몸캠 피싱 사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몸캠 피싱 2차 피해 방지를 목적으로 한 정보 공유 사이트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 중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에서 가입 시 과도한 정보 입력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몸캠 피싱은 음란 화상채팅(몸캠)을 유도해 이를 녹화하고 지인에게 이를 유포한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해당 카페는 몸캠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처음 만들어졌으며 몸캠 피싱 사기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정보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가입 시 이름, 나이, 핸드폰, 피해날짜, 거주하는 곳, 직업 등 과도한 정보를 요구하며, 이 중 하나라도 기재하지 않을 경우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몸캠 피싱 피해자들이 카페 가입을 위해 입력한 정보들이 악용된다면 또 다른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과도한 정보 요구 시 해당 카페에 가입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한 보안전문가는 “카페지기의 신분이 명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카페 가입자들이 입력한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악용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카페 가입시 몸캠 사기 피해자들이 입력한 정보를 빌미로 피해자들을 또 다시 협박하는 등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입력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카페는 지난 9월경에 카페 발전과 스텝진 운영자금 필요성, 그리고 카페 차원의 적극적인 대외활동 등을 이유로 들며 카페 가입자에게 1인당 2만원의 회비를 요구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에게는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카페 운영 목적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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