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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칼럼]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제 본격 시행에 부쳐
  |  입력 : 2019-05-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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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보안장비 시장, 국내 업체 생산제품 확대 및 수출 길 넓어질 것으로 기대

[보안뉴스= 김용원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장] 공항에서 사용하는 엑스선검색장비, 폭발물탐지장비 등 항공보안장비 인증을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제 시행으로 국내 항공보안장비 시장에 국내 업체가 생산한 제품 사용이 촉진되고 국내 업체의 수출 길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5월 10일 항공보안장비 시험기관을 지정·고시하고, 5월 23일에는 김포공항에서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제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제의 시행을 알렸다. 항공보안장비는 공항 등에서 보안을 위해 사용하는 엑스선검색장비, 폭발물탐지장비, 폭발물흔적탐지 장비, 액체폭발물탐지장비, 문형금속탐지장비, 휴대용금속탐지장비, 신발검색장비, 원형검색장비 등을 가리킨다.

항공보안장비는 테러는 물론 항공기 내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장비로 성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과 성능 시험이 필수적이다. 이에 현재 기술 수준이 높은 미국·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인증제를 운용하며 이에 적합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자체 인증제도가 없어 외국산 항공보안장비를 수입해 사용함에 따라 장비의 성능수준 등을 외국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유지·보수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부품 조달에도 시일이 많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외국 인증기관은 보안장비 특성상 성능 기준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제조업체의 외국 인증 취득 및 제품 수출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걸림돌이 됐다. 이에 국토부는 2013년부터 관련 분야 연구·개발(R&D) 사업과 관계 전문가 협의체 운영 등을 거쳐 항공보안장비 인증제 도입을 추진해 2017년 항공보안법 개정 및 관련 하위규정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인증기관(항공안전 기술원) 위탁, 시험기관(한국산업기술시험원) 지정 등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장비 종류별로 각기 다른 제작사의 인증·생산하는 장비가 2종 이상이 된 이후에는 국내 항공분야에서 사용되는 모든 보안장비는 국내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어야 하며, 생산된 장비는 성능 검사 및 정기·수시 검사를 통해 사용연수 관리와 성능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직접적으로는 장비 운영 시 유지관리 및 사후조치 등이 용이해 장비의 성능 수준 관리에 효율성 및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항공보안 여건에 맞는 항공보안장비 개발 및 생산·보급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국토부는 R&D 사업과 연계해 인증 기준 고도화, 인증시험센터 구축, 국내 개발 장비의 국내 및 유럽 인증 추진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인증제 운영성과 및 우리 제품의 시장 안착 경과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과 상호인증 추진 등을 통해 성장 추세인 항공보안시장에서 국산 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은 증가하는 항공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항공보안장비 개발·도입 등 검색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 흐름 가운데 이번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제 시행은 우리나라 항공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제약이 많았던 국내 보안장비 업계의 국내외 시장 진출(철도·항만 등 교통, 청사·군사 등 시설보안, 정밀기계· 전자 등 유관 산업 등)을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
[글_ 김용원 국토교통부 항공보안과장(kimyw7000@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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