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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 활용한 제주만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말하다

  |  입력 : 2021-01-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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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 국장
“미래 산업 활용한 제주만의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은 4차산업혁명과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 ICT 융합 서비스 등 제주의 새로운 미래 산업과 공공 혁신 서비스를 고민하고 추진하는 부서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드론,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공공 서비스 영역으로의 전환과 행정 혁신을 통해 제주의 미래산업 육성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 국장[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해 9월부터 미래전략국 국장으로 부임한 윤형석 국장은 제주도의회(농수축경제전문위원실) 정책자문위원 출신으로, 2014년 공직에 입문해 미래전략국과 일자리경제통상국 소관 의정활동을 지원했다.

제주의 더 큰 미래와 미래 사회 변화의 대응을 위해 미래전략산업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국가 성장 정책에 따른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한편,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혁신 산업 육성 체계 개발에 힘쓰겠다는 윤형석 국장에게 제주 스마트시티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2020년 9월 미래전략국 국장으로 부임하신 지 3개월여가 지났습니다. 3개월간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9월 11일 임용된 후,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기조에 발맞춘 제주형 뉴딜 정책(그린뉴딜·디지털뉴딜·고용안전망 강화) 수립과 세부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계기로 기존 제주 CFI 정책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술적・제도적 한계를 극복할 기회를 마련하고, CFI 정책의 현실적 보완 및 재도약 정책을 수립 중입니다. 특히, 디지털 뉴딜을 위한 제주지역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 강화 및 데이터 컨트롤타워 마련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블록체인·빅데이터·드론·스마트시티 등 제주형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디지털 변환 가속화에 대비한 산업 지원 정책 및 고용 안정과 일자리 연계 고려,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육성 등 다양한 인재 양성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앙정부 대응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2020년 행정사무 감사, 2021년 예산 심의 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연계를 기반으로 전문적이고 공백없는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전략국 국장을 담당하시기 전 미래전략국의 소관 의정활동을 지원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정활동 지원과 직접 실・국을 총괄하시는 것에는 업무를 비롯해 여러 가지로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혁신적 발전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의 변화 및 향후 미래사회 구조의 대변화(4차 산업혁명)가 예측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결국 지역과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행정과 의회 모두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 산업 정책을 고민한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행정은 직접적인 집행인 반면, 의회는 견제와 대안 제시라는 간접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책연구위원으로 제주의 미래전략 산업의 성장과 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응, 균형적 사고를 통한 갈등 해소 등 미래전략 산업 정책방향과 대안을 신속하게 모색해 행정 업무를 견제하고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책연구위원의 권한과 책임의 한계를 벗어나 제주의 더 큰 미래와 미래 사회 변화의 대응을 위해 직접 미래전략 산업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국가 성장 정책에 따른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혁신산업 육성체계 개발에 힘쓰고자 합니다.

국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스마트시티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스마트시티는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ICT(IoT, AI, 빅테이터, 5G, 블록체인, 드론 등) 기술을 이용해 도민과 함께 리빙랩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지능화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스마트 아일랜드 전략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 아일랜드는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주 스마트시티는 대중교통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 공공 WiFi 서비스, 드론 혁신 행정서비스,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전국 최초의 서비스 모델로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정책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높은 성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주 스마트아일랜드 전략[자료=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스마트시티가 다른 지자체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독립적이면서도 외부 관광객이라는 연결성과 결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독창적이면서도 다양한 스마트시티 정책의 수립이 가능합니다.

스마트시티는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저장·관리·운용하게 됩니다. 그만큼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같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지능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첨단 ICT 기술 적용은 보안 위협과 취약점 발생으로 도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보안에 대한 대비책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정보통신망법을 비롯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치정보 보호법 등 법적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종합적인 보안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2019년 ASOCIO 스마트시티 서밋 방콕에서 디지털 정부기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제4회 세계스마트시티 어워즈에서는 기술 분야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제주도는 공공 Wi-Fi 서비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GNSS 기반의 이동형 IoT 플랫폼 등의 구축을 통해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AI 기반의 버스운행 안전시스템과 사고 시 자동 e-Call 서비스 등을 개발한 기술혁신 사례가 국제적으로도 높게 평가 받은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이동형 IoT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중교통 기반 안전운행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자료=제주특별자치도]


이외에도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의 2020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1등, 국토교통부의 2018년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 평가 우수상, 한국지방정부학회의 제7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대상 수상, 2019년 지자체 함동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 국무총리상. 제35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 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2018년에는 지자체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선도적인 프로젝트들에 대한 타 지자체에서의 관심이 높으며, 많은 프로젝트를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스마트시티의 대중교통 버스 위치정보서비스, 공공 Wi-Fi 서비스, 드론 혁신 행정서비스,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제주의 스마트시티 정책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스마트시티 정책을 공유하며 확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하고 싶은 프로젝트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도시문제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의 노력들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프론티어로서의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동안 교통, 관광 중심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프로젝트들을 환경·에너지·농업·해양·사회복지 등 제주의 기존 산업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타 지자체 벤치마킹 모델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드론을 이용해 가파도와 마라도, 비양도에 공적마스크를 배송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최근 여러 가지 분야 중에서도 드론과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핵심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제주와 같이 넓은 해양과 한라산, 도심지와 농경지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긴급 배송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드론 규제샌드박스(실증도시)를 추진해 오면서 각종 행정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상용화를 위한 드론 기술 혁신과 드론 규제 혁신을 위한 안전성을 검증해 다양한 실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을 위해 해외 도시와도 활발하게 교류・협력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워크숍 및 콘퍼런스에 참석하며 제주 스마트시티 성과를 홍보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두라스 라세이바 시(市)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 수립에서 삼성SDS와 함께 참여(자문기관)해 제주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로 확산하고, 정책 성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제주 스마트시티는 어떤 프로젝트들로 어떻게 변화해 나가게 될까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스마트 허브와 e-3DA 플랫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EV-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서 기존 산업시설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향상할 계획입니다.

또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특화도시) 운영을 통해서 도심안전 서비스와 해양오염 모니터링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AI 기반의 월동작물 생산량 예측으로 농업정책을 지원하고 드론을 이용한 응급구호 물품 배송서비스 등을 추진하며,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드론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보안업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필수적으로 청정 보안 환경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안업계에서 이러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 인공지능 기술로 악성코드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과 보안 표준 모델을 마련한 융합 서비스 보안과 같은 사항에 대한 지원에 힘써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안전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므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을 실시해 이용자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제주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사이버 청정구역’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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