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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로 여는 메타버스, 융복합기술 중심으로 급증

  |  입력 : 2021-12-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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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게임 관련 특허출원 융복합기술 중심으로 급증 추세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203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업체들이 확장가상세계 플랫폼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융복합기술과 연계된 게임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서 IP5에 출원된 게임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16%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선 ‘오버워치’와 같은 1인칭 슈팅게임의 돌풍과 ‘리니지’류로 대변되는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과 같은 모바일 게임으로의 시장 전환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융복합기술과 연계된 게임 관련 특허는 2015년까지 200건 안팎에서 출원이 이뤄지다가 2016년, 2017년에 440건, 629건으로 2~3배 이상 급증한 이후에도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포켓몬 고’와 같은 가상‧증강현실게임의 약진과 함께 업계의 지재권 확보 경쟁이 2016년 이후에 본격화됐고, ‘제페토’와 같은 확장가상세계 플랫폼이 속속 출시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파악된다.

게임 관련 특허기술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IP5 국가 모두 출원 건수가 증가했다. 한국 특허청에 출원된 게임특허의 출원건수는 모두 2011년 대비 2019년에 1.3배 증가했고, 중국 특허청은 출원건수가 9.9배 급증했다.

중국 특허청에 출원된 게임특허는 2016년에 융복합기술과 연계된 게임, 그리고 2017년에는 게임 전체에서 미국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 건수를 추월했다. 이는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게임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지재권 확보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소니(2,923건)·코나미(2,393건)·텐센트(1,754건) 등이 다출원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게임과 정보통신기술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특허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확장가상세계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 국내 대표 게임업체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지재권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2016년 이후 특허출원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넥슨의 ‘프로젝트 MOD’,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출시와 넷마블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설립은 확장가상세계 연동 게임을 실현하는 융복합기술의 출원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김주식 심사관은 “게임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융복합기술에 대한 중국 게임업계의 투자와 특허출원의 증가가 세계 게임산업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게임업계는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확장가상세계 등 5G에 기반한 융복합기술 중심의 게임특허 출원전략을 통해 지재권을 우선적으로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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