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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KISIA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로 가다’] 전자계약 서비스 ‘글로싸인’

입력 : 2022-09-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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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계약 서비스 이제 태동단계...미국은 도큐사인이 시장 장악, 국내는 춘추전국시대
글로싸인,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전자계약 서비스를 플랫폼, API, 온프레미스 등의 방식으로 제공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보안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지만, 유독 다른 산업에 비해 해외 진출은 더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물론 산업계까지 나서 대한민국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보안뉴스>는 국내 정보보호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알리고 주요 솔루션과 기술을 소개하는 연재기사를 기획했다. 첫 번째 소개할 기업은 최근 글로벌 전자계약 서비스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글로싸인(Glosign, 대표 이진일)’이다.

▲글로싸인 이진일 대표[사진=보안뉴스]


2018년 10월 창업한 글로싸인은 글로벌 전자계약 서비스 ‘글로싸인’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명인 ‘글로싸인(Glosign)’은 ‘Global’과 ‘Sign’을 합친 단어로 전자계약을 통한 보다 편리한 글로벌 세상을 의미한다.

이진일 대표는 “글로싸인은 보다 편리한 계약 업무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기존에 서면으로 진행하는 계약은 체결까지 인쇄비, 우편비, 출장비 등 다양한 비용과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까지의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계약 체결 이후에도 보관 및 관리에 별도의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죠. 이를 좀 더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전자계약이라는 해결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 “2022년 세계 전자계약 시장 5조 원”
글로싸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전자계약 서비스를 플랫폼, API, 온프레미스 등의 방식으로 제공한다. 전자계약은 계약을 온라인으로 주고받고 서명을 진행하는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계약 당사자 간의 대면 없이 3분 만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시간,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계약을 시작할 서명 요청자가 문서를 업로드하고, 서명, 텍스트, 날짜 등이 들어갈 조건을 지정한 후 계약에 서명할 서명 참여자에게 계약 문서를 전송한다. 서명 참여자는 이메일, 문자, 카카오톡 등의 방식으로 계약서를 받아 서명을 진행한다. 모든 서명 참여자가 서명을 완료하면, 완료된 계약서는 감사추적인증서와 함께 교부된다. 특히, 글로싸인은 국내 최다 기능을 제공하는 전자계약 서비스로 △대량전송 △링크계약 △공동인증 △기업 전용 기능 △다국어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전자계약 시장은 2022년 5조 원이 넘는 큰 시장이다. 매년 36.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며, 2029년에는 4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진일 대표는 현재 글로벌 마켓리더는 미국의 도큐사인(DocuSign)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 50만 개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 중이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7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사로는 도큐사인 외에도 어도비사인(Adobe Sign), 사인나우(SignNow), 헬로사인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국내 전자계약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해외 시장 침투율은 10%에 달하는 반면, 국내 시장 침투율은 3% 미만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현재 글로싸인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진일 대표는 현재 국내 전자계약 시장은 ‘춘추전국시대’와도 같다면서, 다양한 전자계약 서비스가 있는 반면, 확실한 업계 선두주자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글로싸인은 시장을 이끄는 존재가 되자는 목표로, 이미 현재 국내 최다 전자계약 기능 및 API를 제공함으로써 목표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싸인 문화의 원조인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2023년 안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3년 안에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지사 또는 오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2년 연속 ‘K-스타트업 정보보호 성장기업 도약’ 프로그램 선정
이러한 가운데 KISIA의 ‘2022년 K-스타트업 정보보호 성장기업 도약’ 프로그램 선정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특히, 글로싸인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파트너 발굴 등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올해 선정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2년 K-스타트업 정보보호 성장기업 도약은 K-스타트업 정보보호 성장기업 도약(국내)과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진출 활성화(해외)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저희는 해외진출 활성화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해외 마케팅 및 세일즈 전략과 타깃 국가 진출전략 및 시장소개, 그리고 기술가치평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합니다. 글로싸인은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기업과 미팅을 앞두고 있으며, 계약 체결과 파트너 협약 등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영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글로싸인은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카페24, 가비아 등과 솔루션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디지털 마케팅과 콘텐츠 마케팅,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활동 역시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진일 대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업체에게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해외 경쟁사 중 하나인 헬로사인이 드롭박스에 인수되면서 전자계약 서비스와 파일관리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낸 예가 있는데, 우리 역시 네이버클라우드의 워크박스와 이러한 상승효과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3년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발맞추고자 한다”면서, “뿐만 아니라 현재 다양한 현지 업체 및 파트너사와의 대화도 원활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어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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