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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만여명 대상 ‘디지털 준비도’와 ‘디지털 혁신의 장애 요소’ 조사해보니

  |  입력 : 2022-09-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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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연례 보고서 ‘디지털 혁신을 향한 돌파구’ 발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환...한국 포함 40개국 1만500명 응답자 대상 분석
스프린트, 스테디, 슬로우, 스틸 4가지 그룹...한국은 신중한 접근방법 ‘슬로우’ 성향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전 세계 많은 조직들이 업무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인지하고 있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디지털 변화’에 대한 준비도[이미지=델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사람과 기술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담은 조사 결과 보고서인 ‘디지털 혁신을 향한 돌파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여개국 1만500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디지털 변화에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디지털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는 무엇인지를 조사했다. 응답자의 2/3 이상이 회사가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직원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과 같이 급격한 전환기를 거칠 때 기업과 조직 구성원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이전의 프로젝트를 재개하기 전에 재충전, 재검토, 재정비의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4%, 국내 응답자의 72%는 ‘내부 임직원’으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3%, 국내 응답자의 57.5%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올바른 권한과 비전을 가진 인재가 부족해 진화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뒤처질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패는 서비스형 모델이 많은 기업에 더 유리하게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프린트, 스테디, 슬로우, 스틸 등 그룹별 특징[정리=델 테크놀로지스]


보고서는 응답자의 태도 조사를 통해 디지털 준비도에 따라 △혁신에 적극적이고 기술 변화를 선도하는 ‘스프린트(Sprint)’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기술 변화를 채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스테디(Steady)’ △기다리면서 관찰하고 신중하게 다가가는 ‘슬로우(Slow)’ △문제를 예측하고, 리스크 때문에 기술 혁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스틸(Still)’ 등 4가지 벤치마크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 세계 응답자의 그룹별 비중은 △스프린트 10% △스테디 43% △슬로우 42% △스틸 5%인데 반해, 우리나라 그룹별 비중은 △스프린트 1% △스테디 30% △슬로우 58% △스틸 12%로, 적극적인 ‘스프린트 그룹’의 비중이 낮고, 기다리며 관찰하는 ‘슬로우 그룹’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그룹별 새로운 기술에 대한 반응[정리=델 테크놀로지스]


디지털혁신의 전환점, ‘연결성-생산성-공감’에 집중해야
델 테크놀로지스는 디지털 혁신을 위해 사람과 테크놀로지가 상호작용하는 지점을 고려했을 때 연결성, 생산성, 공감의 3가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연구 결과 지표를 제시했다.

연결성, 분산모델 기술과 기술 넘어선 연결성 필요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72%, 국내 응답자의 74%는 업무 형태에 따라 자율적으로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도구와 인프라가 제공되기를 원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업무 인프라와 컴퓨팅 장비가 중앙에 고정되지 않고 어디에서나 접근 가능한 분산모델 기술을 갖추지 못한다면 직원 역량이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술을 넘어선 연결성 또한 중요하다. 전체 응답자의 76%, 국내 응답자의 75%는 서로 다른 업무와 역할을 지닌 다양한 구성원들을 효과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글로벌 응답자의 40%와 국내 응답자의 31.5%는 ‘유연근무 정책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경영진의 노력과 명확한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직원들이 선호하는 업무 형태를 스스로 선택하고, 회사는 필요한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는 응답도 글로벌 응답자의 44%, 국내 응답자의 43%가 동의했다.

생산성, 프로세스 자동화와 고부가가치 작업에 집중 투트랙 필요
근무 시간은 제한적이고, 직무 적합성에 딱 맞는 인재들을 채용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업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복적인 일은 프로세스 자동화로 대체하고,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업무가 반복되는 일 없이 역동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37%, 국내 응답자의 24%에 불과했다.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69%는 반복적인 일은 자동화해 리더십 스킬, 머신러닝 교육 등 전도유망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전략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원한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는 82%가 이러한 기회를 원한다고 답해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 변화 시도 시 개인 역량과 스킬 고려하는 리더십 필요
보고서는 조직의 리더가 구성원들을 더 존중하고 그들의 목소리와 감정, 가치에 귀를 기울이는 공감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49%, 국내 응답자의 52%는 너무 복잡한 IT 솔루션들 때문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답했다. 또한,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41%, 국내 응답자의 42%는 조직이 변화를 시도할 때 리더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과 스킬을 고려해 이행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공감의 리더십을 요구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공과 직원들의 행복이 맞닿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델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사람과 테크놀로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지속 가능성이 유지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돌파구를 위해서는 첫 번째로 직원들에게 장소와 관계 없이 지속적이고 안전한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생산성을 높여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세 번째는 공감의 문화와 진정성 있는 리더십으로 직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3가지를 강조했다.
[김영명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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