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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상 국내 첫 온라인도박 치유캠프 열린다

  |  입력 : 2022-09-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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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치유캠프 시범 운영(10.25~11.1)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불법 게임, 스포츠 토토 등 온라인도박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대상 ‘기숙형 온라인도박 치유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회복지원센터에 입소한 청소년 중 청소년도박척도(CAGI)상 위험군에 속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1주간(7박 8일) 운영한다.

‘청소년도박척도(Canadian Adolescent Gambling Inventory)’는 도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나 폐해를 중심으로 13세에서 17세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를 측정하기 위한 자기보고식 측정도구다. △도박 활동 유형 △각 도박 활동에 대한 참여횟수 △각 도박 활동에 투자된 시간 △도박에 투자된 총 금액 △도박의 폐혜 및 심각성 등 5가지 영역에 대해 도박 문제 수준을 측정한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2020)에 따르면 전체 중·고등학교 재학생 265만3,158명 중 2.4%인 6만3,675명이 청소년 도박 문제 위험집단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치료통계를 보면 도박 문제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청소년은 837명(2017년)에서 2,269명(2021년)으로 5년 사이 약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사업은 학교 중심의 예방 교육과 청소년의 자발적 의사에 따른 상담인 반면, 이번에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실시하는 치유캠프는 이미 도박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건강한 생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온라인 도박과 단절된 환경에서 심리극, 정서 조절 및 스트레스 관리, 자기통제력 강화, 개인·집단상담, 진로교육 등 체계적인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도박에 빠지게 된 심리·정서적 문제를 치유하고 도박 중독의 위험성과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도박 문제 치유캠프 종료 후에도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은 2014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총 135회 3,2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청소년의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와 우울 정도는 낮아지고 가족적응력과 자기통제력은 높아지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호기심으로 가볍게 시작한 도박이 성인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 도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온라인도박 치유캠프 시범 운영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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