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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

  |  입력 : 2005-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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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지 출입통제, 이젠 ‘네트워크’로 한다


영상보안 분야에서는 CCTV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을 원격지에서 모니터링 하는 IP-Surveillance의 개념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출입통제 분야에서도 본점에서 계열사·지사·공장·지점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출입·근태·식수·주차관리와 CCTV와의 연동까지 가능한 인터넷 기반의 통합보안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출입통제 시스템의 경우 이러한 ‘원격’ 관리가 아직 보편화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지점을 한곳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지방 또는 외국에 지점·계열사가 많은 금융권이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이 확산되는 추세인 것이다. 여기서는 액션테크에서 공급한 통합보안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KBS와 BC카드의 사례를 통해 통합보안 시스템의 네트워크화 가능성을 점검해보았다.

 

Case 1

KBS 한국방송  정확한 데이터 근거 출입통제 ‘만족’


한국방송공사(이하 KBS)는 2002년 11월경 본관·신관과 수원에 위치한 드라마센터에 인터넷 기반 통합보안 컨트롤러와 시큐리티 게이트, 카드리더, 잠금장치, 그리고 문열림 감지 센서 등으로 구성된 통합보안 시스템을 최초로 구축한 이후, 본관과 별관에 시스템을 증설하는 등 설치규모를 더욱 확장시키고 있는 단계다.

 

통합보안 시스템의 구축배경에 대해 안전관리실의 최우식 차장은 “KBS의 기존 보안체계는 보안요원과 청원경찰 등 인력경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출입절차 과정에서 민원발생의 소지가 컸고, 허가받지 않은 인원의 출입을 사전차단하는데 한계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렇듯 KBS는 핵심정보와 기술·시설이 밀집해 있는 주요 보안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외부인의 접근이 매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도난사고와 함께 아나운서나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위해를 가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 이에 자산·시설·정보 등에 대한 효율적인 보안과 직원의 신변보호를 위해 통합보안 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KBS는 시설 및 인력의 보호를 위해 외부인의 출입통제와 내부인원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봤고, 이를 위해 출입자 통제, 비상상황 통보, 자산의 추적·관리, 출입현황 데이터의 기록·관리 등이 통합 운영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사원증을 지니고 있는 방송국 직원들과 출입이 잦은 연예인, 외부 제작사 직원 등 KBS에서 정한 ‘상시 출입자’ 기준에 부합하는 인원 외에는 본관 및 신관에 설치된 시큐리티 게이트를 통해서만 출입을 가능케하고, 그 외 출입문은 카드리더기를 설치해 직원들만이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KBS에서 보안 시스템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이 바로 본관의 안전관리실에서 본관 및 신관은 물론, 본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별관과 수원드라마센터의 출입현황 데이터까지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지의 여부였다. 이에 따라 KBS 측에서는 인터넷의 기본적인 통신 프로토콜인 TCP/IP를 채택한 통합보안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본관의 안전관리실에서 별관과 수원드라마센터에 출입하는 인원의 출입현황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전송받아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본관에서 별관·수원드라마센터의 출입데이터 ‘원격’ 관리 

 

KBS 안전관리실의 최우식 차장은 "처음 통합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당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도입을 반대했던 직원들도 도난사건 등이 발생하면 즉각 안전관리실로 연락해 사건처리를 부탁하는 등, 이제는 통합보안 시스템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입장"이라고 시스템의 구축효과를 설명했다.

인터넷 기반 통합보안 시스템을 구축한지 1년 8개월여가 지난 현재 KBS 측은 이 시스템의 도입효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전관리실의 최우식 차장은 시스템의 구축효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인력경비에 의존할 때보다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출입통제가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사건발생시 운영 PC에 기록된 출입 데이터로 침입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사건해결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최 차장은 “처음 통합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당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도입을 반대했던 직원들도 이제는 도난사건 등이 발생하면 즉각 안전관리실로 연락해 사건처리를 부탁하는 등 이제는 보안 시스템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KBS에서는 현재 본관과 신관 입구의 시큐리티 게이트와 주요 보안구역에 설치된 카드리더기 외에 각 부서별 또는 층별로 카드리더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둘째는 앞서도 언급했듯 KBS 본관의 안전관리실에서 별관과 수원드라마센터의 출입현황 데이터를 전송받아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별관과 수원드라마센터의 보안인력을 최소화하고, 보안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KBS 측은 기존에 본관과 별관 그리고 수원드라마센터 등 3곳이던 통합보안 시스템의 적용범위를 향후 지방총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아직까지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CCTV 시스템을 통합보안 시스템과 연동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준 기자(joon@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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