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2300만 회원 ‘선플 운동’ 동참

클린캠페인 미니홈피 통해 네티즌 참여 유도

선플 스킨 무료 배포, 악플 근절 서명운동도 실시

2,300만 회원을 보유한 최대 커뮤니티 포털 싸이월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주형철)가 '선플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최근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악성 댓글로 인한 폐해가 커지면서, 인터넷 세상을 선(善)플로 정화해 건전하고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형성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싸이월드는 서비스 초기부터 회원간 서로의 사진이나 게시물에 칭찬하는 댓글을 다는 '일촌 댓글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된 공간으로, 이 문화가 비지인(非知人) 네트워크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면 선플 운동이 확산되는데 매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월드는 우선 20일 하루, 메인 화면 중앙의 커버스토리 주제를 '선플'로 정하고, 회원들이 스스로의 댓글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커버스토리 영역에서 바로 선플 캠페인이 진행되는 '클린캠페인' 미니홈피(www.cyworld.com/cleancyworld)를 클릭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미니홈피 내에는 별도로 캠페인 사진첩을 마련, 이곳에 올라온 선플홍보용 이미지들을 스크랩하고 댓글을 다는 회원들에게 캠페인 스킨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러 회원의 사진첩으로 스크랩된 이미지들이 다시 일촌들에게 보여지며 자연스럽게 선플운동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 생활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을 만화로 보여주며 회원들이 과연 어떤 댓글을 달 것인지 묻는 '이럴때 나는?' 이벤트를 진행,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개인 미니홈피의 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이미지도 선플 테마로 특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22일부터는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www.cyworld.com/sunfullevent)와 함께 선플달기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선플 운동의 기본 취지가 싸이월드의 서비스 정신과 잘 부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싸이월드 공간 뿐 아니라, 전체 인터넷 공간으로 선플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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