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록기업 매출 분석... 2022년 상반기 대비 상승세 하락
윈스,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전체 매출액 순위 3위로 올라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사이버 보안 상장기업 23곳 중 15개 기업, 65.2%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올해 신규로 상장한 기업 등 3개 기업에 추가됐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20개 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75%가 매출액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국내 사이버 보안 상장사 23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직접 분석(별도매출 기준)한 결과, 15개의 기업이 전년동기(2022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올랐다. 또한, 8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올랐고, 8개 기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세 항목 모두 증가한 기업은 3개 사(안랩, 윈스, 지니언스)였다.
이는 2022년 상반기나 2022년 전체 매출과 비교해 봤을 때 분명 성장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2022년 전체 매출로 봤을 때 20개 기업 중 17개 기업(85%)이 매출이 올랐으며, 14개 기업은 영업이익, 9개 기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세 항목 모두 오른 기업도 10개 기업이었다.
2023년 상반기 사이버 보안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안랩으로, 1,069억 8,187만 9,655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998억 786만 4,455원)보다 약 72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안랩은 영업이익(99억 9,115만 10원)과 당기순이익(145억 3,603만 2,134원)도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두 번째는 시큐아이로 727억 8,5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약 6억 6천만원 부족한 금액이지만, 영업이익(112억 1,100만원)과 당기순이익(100억 5,400만원) 모두 전년동기대비(영업이익 76억 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 6,100만원) 크게 올랐다.
세 번째는 윈스가 큰 폭으로 매출액이 상승해 이글루코퍼레이션을 제쳤다. 윈스는 매출액 466억 4,300만원(2022년 상반기 388억 8,400만원), 영업이익 97억 7,000만원(2022년 상반기 66억 900만원)으로 모두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
네 번째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매출액 432억 491만 7,717원, 영업이익 8억 5,555만 4,143원, 당기순이익 13억 8,036만 776원을 달성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매출액 431억 5,224만 6,183원, 영업이익 9억 834만 8,810원, 당기순이익 15억 118만 6,530원으로, 매출액은 약 5,267만원가량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떨어졌다.
안랩,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104억, 영업이익 65억
안랩(대표 강석균)이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104억원, 영업이익 65억원(별도기준 상반기 1,07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2022년 상반기) 대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72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 감소한 수치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2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증가했다.
안랩은 “올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비롯해 네트워크 침입방지 솔루션 ‘안랩 AIPS’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인 연구개발 분야 투자 강화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앞으로 올해 전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랜티넷, 상반기 매출 188.6억원...전년대비 20.5% 증가
인터넷 보안·유해 콘텐츠 필터링 전문기업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이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88.6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0.5% 증가, 영업이익은 1.5% 감소, 당기순이익은 207.4%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70.9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플랜티넷은 ‘안심인터넷’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와 SSL 암복호화 통합 솔루션 ‘오피스가드 플러스’의 공공기관 고객사 추가 확보하고 자회사 ‘플랜티엠’의 광고 및 전자잡지 사업의 영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하반기에 유해 콘텐츠 차단 부문에서 스미싱·보이스피싱 방지 관련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실적 향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주요 보안전시회를 통해 솔루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 영업이익 14억원 등 흑자전환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11일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이 23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잠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액 435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익은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대비 적자 폭이 약 14억 원 개선됐다.
회사 측은 2분기 주요 성장 동력으로 AI 신사업을 추진 중인 SW 사업과 커머스 사업을 꼽았다. 특히, 핵심 사업인 AI 휴먼 서비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 상반기 영업이익 32% 증가한 23.8억원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연결기준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9.5% 증가한 183.8억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26.7% 성장했다.
지니언스의 상반기 비즈니스는 안정적인 NAC 사업속에 EDR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제로 트러스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NAC 사업부분은 공공·금융 등 전통적인 강세 업종에서의 성장은 물론 대기업 수요의 증가로 실적이 상승했다.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 고객 확보와 함께 국내 대기업의 해외 법인 등 대형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클라우드 NAC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DR 사업은 제1금융권의 의미 있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했으며, 증권, 보험 등 관련 영역으로 고객을 확장했다. 지난해 중앙정부 부처의 EDR 도입 후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EDR 도입이 증가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윈스,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전체 매출액 순위 3위로 올라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사이버 보안 상장기업 23곳 중 15개 기업, 65.2%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올해 신규로 상장한 기업 등 3개 기업에 추가됐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20개 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75%가 매출액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gettyimagesbank]
<보안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국내 사이버 보안 상장사 23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직접 분석(별도매출 기준)한 결과, 15개의 기업이 전년동기(2022년 상반기) 대비 매출액이 올랐다. 또한, 8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올랐고, 8개 기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세 항목 모두 증가한 기업은 3개 사(안랩, 윈스, 지니언스)였다.
이는 2022년 상반기나 2022년 전체 매출과 비교해 봤을 때 분명 성장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2022년 전체 매출로 봤을 때 20개 기업 중 17개 기업(85%)이 매출이 올랐으며, 14개 기업은 영업이익, 9개 기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세 항목 모두 오른 기업도 10개 기업이었다.
2023년 상반기 사이버 보안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안랩으로, 1,069억 8,187만 9,655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998억 786만 4,455원)보다 약 72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안랩은 영업이익(99억 9,115만 10원)과 당기순이익(145억 3,603만 2,134원)도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두 번째는 시큐아이로 727억 8,5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약 6억 6천만원 부족한 금액이지만, 영업이익(112억 1,100만원)과 당기순이익(100억 5,400만원) 모두 전년동기대비(영업이익 76억 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 6,100만원) 크게 올랐다.
세 번째는 윈스가 큰 폭으로 매출액이 상승해 이글루코퍼레이션을 제쳤다. 윈스는 매출액 466억 4,300만원(2022년 상반기 388억 8,400만원), 영업이익 97억 7,000만원(2022년 상반기 66억 900만원)으로 모두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
네 번째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매출액 432억 491만 7,717원, 영업이익 8억 5,555만 4,143원, 당기순이익 13억 8,036만 776원을 달성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매출액 431억 5,224만 6,183원, 영업이익 9억 834만 8,810원, 당기순이익 15억 118만 6,530원으로, 매출액은 약 5,267만원가량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떨어졌다.
▲정보보안 상장기업 2021년~2023년 매출액[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리=보안뉴스, 업체명=가나다순]
안랩,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104억, 영업이익 65억
안랩(대표 강석균)이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104억원, 영업이익 65억원(별도기준 상반기 1,07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2022년 상반기) 대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72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 감소한 수치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2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증가했다.
안랩은 “올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비롯해 네트워크 침입방지 솔루션 ‘안랩 AIPS’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인 연구개발 분야 투자 강화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앞으로 올해 전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랜티넷, 상반기 매출 188.6억원...전년대비 20.5% 증가
인터넷 보안·유해 콘텐츠 필터링 전문기업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이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88.6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0.5% 증가, 영업이익은 1.5% 감소, 당기순이익은 207.4%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70.9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플랜티넷은 ‘안심인터넷’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와 SSL 암복호화 통합 솔루션 ‘오피스가드 플러스’의 공공기관 고객사 추가 확보하고 자회사 ‘플랜티엠’의 광고 및 전자잡지 사업의 영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하반기에 유해 콘텐츠 차단 부문에서 스미싱·보이스피싱 방지 관련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실적 향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주요 보안전시회를 통해 솔루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 영업이익 14억원 등 흑자전환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11일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이 23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잠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액 435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익은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대비 적자 폭이 약 14억 원 개선됐다.
회사 측은 2분기 주요 성장 동력으로 AI 신사업을 추진 중인 SW 사업과 커머스 사업을 꼽았다. 특히, 핵심 사업인 AI 휴먼 서비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 상반기 영업이익 32% 증가한 23.8억원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연결기준 2023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9.5% 증가한 183.8억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26.7% 성장했다.
지니언스의 상반기 비즈니스는 안정적인 NAC 사업속에 EDR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제로 트러스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NAC 사업부분은 공공·금융 등 전통적인 강세 업종에서의 성장은 물론 대기업 수요의 증가로 실적이 상승했다.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 고객 확보와 함께 국내 대기업의 해외 법인 등 대형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클라우드 NAC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DR 사업은 제1금융권의 의미 있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했으며, 증권, 보험 등 관련 영역으로 고객을 확장했다. 지난해 중앙정부 부처의 EDR 도입 후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EDR 도입이 증가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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