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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와 엔비디아가 맺은 인공지능 파트너십, 그 의미는

입력 : 2023-09-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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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와 최신 기술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회사들이 앞으로 인공지능을 공략하기 위해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글과 엔비디아가 이런 식의 파트너십을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많은 회사들이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회사들의 협력 관계가 확장되면서 또 공고해지고 있음이 지난 주 구글 클라우드 넥서스(Google Cloud Nexus) 컨퍼런스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주류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먼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CEO인 토마스 큐리언(Thomas Kurian)과 엔비디아(Nvidia)의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함께한 기조연설 시간. 둘은 각자의 회사에서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어떤 식으로 다뤄지고 있는지(혹은 연구되고 있는지) 청중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구글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가속화 된 라이브러리들과 GPU들을 구글의 서버리스스파크(Serverless Spark)라는 제품에 통합시켜 데이터 과학 분야의 워크로드를 처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컴퓨팅 스택의 모든 층위를 차별 없이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예외가 없습니다.” 황의 발언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엔비디아와 구글 클라우드가 손을 잡음으로써 ‘생성형 인공지능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라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프로세서부터 시스템, 네트워크와 모든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스택 전체를 인공지능으로 다시 만들어낸다는 뜻입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AI(Vertex AI)의 속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을 위해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것이 저희의 의도입니다.”

여기에 더해 황은 “엔비디아의 DGX클라우드(DGX Cloud)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편입시키려 한다”고도 밝혔다. “DGX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입니다. 저희가 회사 내에서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이죠. 이걸 구글의 클라우드에 올려놓으려 합니다.” 여기에 대해 큐리언은 구글 클라우드 역시 엔비디어의 기술과 자원을 적지 않게 활용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황은 생성형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컴퓨팅 그 자체를 바꾸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전혀 새로운 것으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저희는 대형 언어 모델(LLM)의 잠재력을 한껏 높이기 위한 프레임워크들을 만들려고 여러 가지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작업을 거대한 인프라에 걸쳐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렇게 했을 때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 행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아끼게 되고 비용도 아끼게 되며 에너지도 아낄 수 있죠. 그러면서도 확장성을 얼마든지 높일 수 있고요. 클라우드라는 최첨단 컴퓨팅 기술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그러면서 황은 팩스ML(Pax ML)이라는 엔비디아의 대형 언어 모델 프레임워크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대형 언어 모델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작업해 왔고, 이제 구글 클라우드로 분산시킨다는 것은 바로 팩스ML입니다. 엔비디아의 대형 언어 모델용 프레임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발전 속도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엔비디아와 구글은 협력하여 차세대 슈퍼컴퓨터인 DGX GH200을 개발하기로 계획하고 있기도 합니다.”

구글과 엔비디아의 키노트 이후 가트너(Gartner)의 부회장인 치라그 디카테(Chirag Dekate)가 나와 엔비디아와 구글의 파트너십이 인공지능이라는 전체 분야, 더 나아가 IT 전체 분야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주는지를 발표했다.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가속되다
“구글과 엔비디아 양측이 지금 시도하는 건 각자가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자신들이 마련한 채널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시점에서는 ‘우리의 최첨단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 된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싶거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는 회사라면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엔비디아의 강력한 프로세스 파워를 접할 수 있다는 옵션을 하나 가지고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죠.”

디카테는 두 회사가 언급한 차세대 슈퍼컴퓨터에 대해서 “테크 분야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는 걸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한 징조이기도 하죠. 무슨 말이냐면, 클라우드 회사와 테크놀로지 회사가 미래를 위해 손을 잡는 일이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날 거라는 뜻이고, 이런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스택을 구성하는 모든 층위가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물론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재설계될 거라는 뜻입니다.”

계속해서 디카테는 “인공지능이 가지고 올 수많은 변화들에 대해서 지금 예측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과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 하나로 그 기술을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 인공지능은 대단히 많은 하위 기술들이 집약된 것이며,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으며, 따라서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응용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단일 기술이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변화의 흐름 그 자체라고 보아야 합니다. 구글이 다양한 기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자사 클라우드를 변모시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죠.”

그 동안 구글과 엔비디아가 쌓아온 역사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려한다면, 두 회사가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구애하는 것이 그럴 듯해 보인다고 디카테는 말하기도 한다. “구글은 처음부터 인공지능을 내세우던 회사입니다. 초창기부터 그랬어요. 대중들에게 공개되지만 않았을 뿐 인공지능에 대한 야심이 언제나 큰 회사였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구글은 곧 인공지능과 동의어이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GPU를 만드는 회사로서는 독보적입니다. 사실상 적이라 할 만한 곳이 없죠. 인공지능 시대에 엔비디아를 통하지 않으면 혁신이라는 걸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두 회사가 만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의 파트너십은 공생 관계의 형태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디카테는 보고 있다. “두 회사가 가려는 길과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봤을 때 서로가 서로에게 매우 잘 맞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개발자 생태계로부터 구글은 얻어갈 것이 많아 보이고, 반대로 엔비디아는 구글이 형성해 놓은 거대 플랫폼과 인프라로부터 많은 혜택을 볼 것입니다.”

글 : 조아오 피에르 루스(Joao-Pierre S. Ruth), IT 칼럼니스트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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