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비롯, 주요 관계사 CEO와 CIC장 등 30여명 참석
SK그룹은 28일부터 4일 동안 그룹 연수원인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사 CEO와 CIC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2008 CEO세미나를 개최한다.
SK그룹은 당초 이번 CEO세미나를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움을 감안, 국내에서 개최키로 변경한 바 있다.
SK그룹은 이번 CEO세미나에서 어려울 때 일수록 기업본연의 역할에 맞는 경영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수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위기극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이미 SK그룹은 3분기까지 24조5000여억원(추정치)의 수출을 달성, 3분기 누적으로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액(26조원)에 95% 가까이 육박하는 수치다.
SK그룹은 중장기 성장방안 확보에 초점을 맞춰 올해 사상 최대규모인 3000명(신입 1200명, 경력 1800명)을 채용키로 한 가운데 3분기 현재 전체 채용계획의 76%인 2300여명을 채용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CEO세미나에 참석, “거센 변화에 직면한 지금이야 말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할 좋은 기회이며 도전과 패기의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SK가 글로벌리제이션과 신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그룹의 지상과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CEO들이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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