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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연구과제 선정에서 상용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연구결과물의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품질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1일, 지난 2002년부터 국내 인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KFQ)의 ‘IT분야의 R&D 및 기술이전’ 부문의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심사통과를 시작으로 인증을 6년간 성공적으로 유지한 결과,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지난 2005년에 1차 갱신에 이어 올해에 'ISO 9001:2000 2차 갱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출연연구소를 통틀어 최초로 품질경영을 연구현장 및 경영 부문에 폭넓게 도입한 사례로 이는 ETRI가 일찍이 품질경영의 중요성을 인식, 꾸준히 노력한 실천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2차 인증 갱신은 ETRI가 연구과제 선정에서 상용화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반영시키는 품질경영시스템의 우수성 및 무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며, 조직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것에 큰 의의가 있다.
ETRI는 “세계 최고 Human Technology 리더” 라는 연구원 비전 달성을 위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구결과 산출 ▲표준 프로세스에 의한 연구개발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통한 상호이익 추구 ▲예방 활동 강화로 지속적 개선이라는 품질경영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ETRI는 전 연구과정에 표준 프로세스가 적용되어, 누구라도 각 연구팀의 품질매뉴얼만으로 업무파악은 물론, 연구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되어 연구 효율성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프로세스 수준 향상을 위해 ‘ETRI 자체 품질보증 인증제’인 'Q-마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Q-마크 제도'란 R&D품질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ETRI에서 산출되는 기술이전을 포함한 모든 연구결과물은 Q마크 검증 후 제공하는 ‘품질보증 인증제’를 실시하여 개발기술의 완성도를 향상하여 중소기업 사업화 성공률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각 연구부문별로 ‘품질보증연구팀’을 별도로 구성하여 이를 총괄 주관토록 했다.
'Q-마크 제도'운영을 통해 ETRI는 고객요구 사항 기준의 검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프로세스 수행역량과 결합, 연구기관 고유의 경영모델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ETRI 최문기 원장은 “ETRI가 정부출연연 중 최초로 품질경영을 도입하여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개선함은 물론 고객 지향의 연구개발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연구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규격인 ISO인증은 유효기간이 3년이며 한번 인증을 받으면 기간이 만료되는 매 3년마다 갱신 심사를 받아 통과되어야 재인증을 받고 인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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