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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 2009] “웹방화벽, 너무 쉽게 해킹 당해”
  |  입력 : 2009-1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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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스테판 에써(Stefan Esser)-독일

“웹보안 제품, 우회 공격에 취약점 많다!”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 4회 국제 보안/해킹 컨퍼런스 ‘POC 2009’에서 5일 PHP의 취약성에 대해 강연한 스테판 에써(Stefan Esser)는 개발한 보안 프로그램 이름을 한국어 ‘수호신’이라고 이름 지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 사랑이 남다르다.


95년부터 해킹을 시작한 그는 원래 IT 기기만 보면 분해하고 싶다는 생각부터 했다고 한다. 항상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한 것이 많은 그는 항상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곤 했다고 한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PHP 관련 보안 취약점을 발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XBOX의 DRM을 최초로 완벽하게 깬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강연 제목은 ‘Shocking News in PHP Exploitation'으로 과연 쇼킹한 뉴스는 무엇인지 궁금해 졌다.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 PHP: 동적인 웹사이트를 작성하는 데 쓰이는 서버 측 스크립트 언어다. 보통 LAMP(Linux-Apache-MySQL-PHP/Perl/Python)환경에서 쓰인다. 많은 서버 측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PHP로 구현됐다.


- POC 2009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 간략히 말해 달라.

PHP를 공격하는 기법을 우선 세 가지로 분류했다.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공격, PHP 애플리케이션 공격, PHP 그 자체를 공격하는 방법에 대해 하나씩 소개하고 시연해 보였다. 또한 한국에서 웹 보안을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안 대책을 우회하는 제로 데이 취약점을 밝히고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웹 서버인 아파치 서버로부터 SSL 키를 해킹하는 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 우리나라는 7.7 DDos 대란을 비롯, 해킹 공격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독일은 어떤가?

독일도 최근 해킹 공격이 많아지고 있다. 주로 개인 정보를 탈취하고 악용하기 위한 공격이 많다. DDoS 공격은 독일에서는 흔하지 않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때 악성 해커가 돈을 요구하며 주지 않을 시 DDoS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협박해 일부 대규모 기업들이 금전 피해를 본 경우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긴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일어났던 만큼의 대규모 DDoS 공격은 일어나지 않았다.


- 쇼킹한 뉴스가 궁금하다. 무슨 의미인가?

많은 사람들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을 사용하는데, 이를 해킹하는 것이 쉽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이러한 문제는 수없이 많이, 오래 전부터 발생했으나 사람들이 보안에 대해 무지하고 이에 대해 시연을 하지 않아서 그 위험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 시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그 위험성을 알리고 이 위협이 더 나쁜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 것이다.


- 한국은 해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데 독일은 어떠한가?

독일도 예전에는 해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CC클럽이 생기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CC클럽은 화이트 해커들이 만든 단체로 독일을 비롯, 전 세계 해커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홍보를 하는 한편 해커들이 불법적인 일을 하지 못하도록 주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사람들도 해커와 크래커의 차이를 알게 돼 지금은 해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상태다.


- 해킹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배움을 멈추지 말라.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경험하자’는 것이 나의 철학으로 특히 해커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해킹 공격이 복잡화?지능화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방어 기법을 여러 각도로 연구하고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들은 계속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호애진 기자(i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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