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유출 및 영업비밀 침해 시비로 경쟁업체 고소
[보안뉴스 김태형]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DB보안 전문기업간 핵심 기술 유출 및 영업비밀 침해 문제로 인한 법적 분쟁이 발생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외의 SAP DB 암호화 솔루션 및 DB 접근제어 솔루션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필리아IT는 국내 DB보안 전문기업 B사를 상대로 핵심기술 유출 및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고소한 것.
필리아IT 법률대리인은 “필리아IT의 파트너 관계였던 A사가 자사의 DB보안 관련 핵심기술 및 영업비밀을 빼돌린 후에 새로운 파트너이자 경쟁업체인 B사에 빼돌린 후, 대기업 등의 수주 계약을 앞두고 수주 경쟁에 뛰어들어 영업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업체 관계자는 “필리아IT에 고소를 당한 것은 맞다. 하지만 필리아IT는 해외 DB보안 기업의 총판일 뿐 자체적인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고 이에 대한 특허도 없다”면서 “우리는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도 있고 대기업 수주 경쟁에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핵심기술 유출이나 영업비밀 침해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측은 현재 이에 대해 첨예한 의견 대립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후에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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