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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보 탈취 악성코드서 북한 IP 최초 발견!
  |  입력 : 2014-12-0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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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이버전 입증하는 보다 확실한 증거
군사 및 안보관련 문서·압축·녹음파일 수집


[보안뉴스 김지언] 북한이 한국을 타깃으로 군사 및 안보 관련 정보를 빼낸다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발 해킹으로 의심되는 악성코드에서 북한 IP가 최초 발견된 것.


이와 관련 민간 사이버전 연구단체인 이슈메이커스랩(리더 최상명)은 한국의 군사 및 안보 관련 정보를 훔쳐가는 악성코드 시리즈 중 일부에서 북한 IP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사 및 안보와 관련 있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국내 특정 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를 단시간만 유포하는 방법으로 소수의 사람들에게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으로 최신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 이 악성코드 시리즈는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문서와 압축파일을 수집했다.


예로 전략, 전시, 전술, 작계, 군단, 사령부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군사정보 파일과 국정원, 정보사, 기무사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정보수집 기관의 파일, 그 외 군사 무기 및 탈북자와 관련된 파일 등을 수집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독특한 부분은 컴퓨터에 저장된 휴대폰 녹취파일을 수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황 상으로만 북한발 해킹으로 추정되던 이들 악성코드 시리즈에서 북한 IP가 발견되면서 보다 확실한 증거가 발견된 셈이다. 해당 악성코드는 단 2분여 정도만 악성코드 유포서버에 올라가 있었으나, 이슈메이커스랩이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이슈메이커스랩은 아주 잠깐 악성코드가 올라갔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아 악성코드 제작자가 테스트 코드를 실수로 올렸다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슈메이커스랩의 리더 최상명 연구원은 “지금까지 7.7 디도스(09년), 농협전산망 해킹 사건(11년), 3.20 사이버테러(13년) 등과 같은 북한발 의심 해킹사고는 사고 후 원인 분석과정에서 북한이 실수로 남긴 로그에서 북한 IP가 찍혀 나온 것”이라며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북한발 해킹 의심 악성코드 자체에서 북한의 원격 서버 접속 주소가 나온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으로 의심되는 군사정보 절취 조직이 계속해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사이버전을 수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다”며 “앞으로 그들을 어떻게 추적하고 대응해 나가야할지에 대한 꾸준한 논의 및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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