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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정보 가격 매기기 : 600원부터 130만원까지
  |  입력 : 2015-10-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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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은행계좌 정보라도 잔고 액수에 따라 거래價 천차만별
암시장 접근용이->사이버범죄 시장 규모 확장->돈 버는 해커


[보안뉴스 주소형] 도난당한 정보에 대한 거래가격이 드러났다. 유출된 정보에도 각각의 등급이 있었다. 종류별로 55센트에서 1,200달러, 한화로 따지면 약 600원에서 130만원까지 가격대는 다양했다.

▲ 유출된 정보에도 등급이 있다.


인텔 보안(Intel Security)의 맥아피 랩스(McAfee Labs)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범죄들을 토대로 그들의 경제적 가치를 조사했다. 맥아피 연구원들이 해커들이 탈취하거나 유출된 신용 및 현금 카드, 은행 로그인 문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정보, 기업의 기밀문서, 의료 계정 데이터, 온라인 경매 계좌 정보 등의 암시장 거래 내역을 입수하여 보고서를 작성했다.

‘데이터들의 숨겨진 경제적 가치’라는 해당 보고서에는 데이터 종류별 값어치 등급이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주요 은행 계좌, 카드식별 코드, 카드 유통기한 등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결제 카드 정보는 미국에서는 5~8달러에, 유럽에서는 25~30달러로 저렴하게 거래되는 편이다. 하지만 같은 은행 결제정보라고 해도 거주지 정보, PIN 번호, 소셜시큐리티번호(SSN), 생년월일 등의 정보가 추가되면 가격은 조금 높아진다. 풀지노(Fullzino)에 따르면 그렇게 추가된 해당정보의 가치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30달러, 45달러다.

은행 로그인 문서의 경우 정보의 종류별로 가격의 차이가 뚜렷했다. 은행 잔고 금액별로 나누어진다는 것. 잔고가 약 2,200달러인 계정 정보는 190달러, 6,000달러 잔고 계정의 가치는 500달러다. 잔고 2만 불인 계정은 1,200달러에 거래된다.

정보에 대한 가치는 서비스 콘텐츠별로도 분리된다. 만화책 서비스 로그인 정보는 55센트, 우리나라 돈으로 600원에 불과하다. 케이블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7.50달러부터 시작되며 전문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에 대한 가치는 15달러 수준이다.

“사이버범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악용할 수 있는 툴과 서비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인텔 시큐리티 EMEA의 수석 기술 연구원인 라지 사마니(Raj Samani)가 말했다.

“이른바 ‘서비스화 되는 사이버범죄’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그로인한 사이버공격의 빈도와 종류가 높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암시장에서 거래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제는 파는 입장에서나 구매하는 입장에서나 매우 간편해졌다. 게다가 거래되는 정보에 대한 종류도 다양해 거의 모든 정보를 암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 일단 용이한 접근으로 판매자 수가 급증하다보니 자연스레 암시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제 정보탈취의 목적이 상당히 사소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사마니는 우려했다. 특별한 목적 없이도 그냥 단순히 물건을 내다파는 식으로 탈취된 정보를 다룰 수 있다는 개념은 굉장히 큰 문제라는 것.

“사이버범죄는 상당히 직접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누군가 당신의 신용등급을 망가뜨려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의 소셜 미디어 정보를 해킹하여 악성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되돌리고 해명하는 것은 해킹을 당하는 것처럼 쉽고 간단하지 않다.”

맥아피 보고서를 보면 이제 암시장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이다.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모든 종류의 불법 데이터와 툴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 게다가 그 사이버범죄에 대한 동기가 너무 가벼워졌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사이버범죄자들이 돈을 버는 세상으로 안착되면 안 된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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