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지상파 DAB/DMB 수신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B20’ 출시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 레인콤은 MP3와 동영상 콘텐츠는 물론 지상파 DAB/DMB 기능을 모두 담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아이리버 B20’을 25일 국내 출시하며, 향후 해외 8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B20’은 EUREKA 147 DAB 표준에 의거한 지상파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기능을 최적화한 제품으로 수신율과 화질이 뛰어나며, 외장 스피커를 장착 하는 등 편리성을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국가별 상이한 DAB/DMB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을 통해 해외 수출도 가능한 제품이다.
즉 중국의 경우 지상파 DAB/DMB가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 기기에 수신제한시스템(CAS)이 장착되어야 하는데, ‘B20’은 이러한 시스템을 지원해 수출이 가능한 것. ‘B20’은 이와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5월을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일본, 중국, 홍콩, 호주 8개국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수출 국가 중 국내 환경과 동일하게 지상파 DAB/DM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유럽 지역의 경우 국내에서 구매한 ‘B20’을 펌웨어 업그레이드 하면 유럽 4개국(영국,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블랙, 화이트 컬러의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리버 B20’은 2.4인치의 큰 화면에 26만 컬러의 QVGA TFT LCD를 장착했으며,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해 DAB/DMB와 동영상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내장 수신 안테나를 달아 수신율이 뛰어나며, 자막방송(DLS)이나 보는 라디오(Visual Radio, Slideshow) 기능을 통해 날씨/교통상황 등의 생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FM 라디오와 DAB/DMB 방송의 녹음, 예약녹음 기능도 가능하다.
‘B20’은 SRS WOW HD 신기술을 적용해 보다 맑고 선명한 음색을 들을 수 있으며, 모노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음악은 물론, 영화, 프로 야구, 프로 축구 등을 여럿이 함께 즐기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대용량 사용이 필요한 사람은 MINI-SD슬롯 장치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용량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플래시라이트 2.1을 지원해 플래시 게임, 플래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리버 플러스3에서 바로 엠앤캐스트의 UCC 콘텐츠를 다운 받아서 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팟캐스트(Podcast)를 완벽히 지원해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폭도 한층 다양해졌다.
또한 사용자의 취향을 기기에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는 ‘B20’은 사용자가 직접 플래시를 제작해 인터페이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폰트와 아이콘, 바탕화면, 메뉴 형식을 고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아이리버 플러스3를 통해 가사 보기뿐 아니라 앨범 표지(쟈켓) 사진을 음악 감상과 동시에 볼 수 있는 ‘앨범아트’ 기능 및 PC에서 DAB/DMB시청이 가능한 플레이를 제공해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B20’역시 아이리버 클릭스와 같은 D-Click (다이렉트 클릭 방식으로 화면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화면의 상하좌우가 눌리며 작동)방식이 적용되었다.
레인콤 기획조정실 임지택 이사는 “B20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핵심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모두 구현한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며 “국내 지상파 DMB 서비스가 전국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 소비자들의 호응은 물론 해외 주요국 수출로 2분기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성혜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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