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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비텍, 새로운 대주주 맞이해 성장의 발판 마련
  |  입력 : 2013-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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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종사자라면 씨앤비텍이란 이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DVR에 아이디스가 있다면 CCTV에는 씨앤비텍이 있다고 할 정도로 보안업계 중소기업 중에서도 당연 발군의 성장을 보이며 대한민국 보안산업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씨앤비텍은 제품과 기술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오랜 시간동안 매각 소문에 시달려오던 씨앤비텍이 드디어 새로운 주인을 만나고 다시금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본지는 새롭게 씨앤비텍의 수장이 된 홍세영 대표이사를 만나 씨앤비텍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과거를 넘어 새로운 리딩기업으로 우뚝 선다

씨앤비텍은 지난 10월 10일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 1호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회사의 주인이 바뀌게 됐다. 또한, 홍세영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새로운 항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씨앤비텍이 오랜 기간 매각설에 휩싸였고, 업계에 안 좋은 선례도 있던 터라 보안업계에서 가장 우려했던 것은 씨앤비텍의 재판매였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홍세영 대표는 단호하게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회사를 인수한 곳은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 1호로, 금융권의 투자조합입니다. 단순히 기업의 재판매를 위한 것이 아닌 순수한 성장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건전한 투자기 때문에 오히려 씨앤비텍이 더 발전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홍 대표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배경에는 바로 새로운 긴급자금 투자가 있었다. 최대주주인 이앤기업성장투자조합 1호는 씨앤비텍을 인수한 후 새로운 인력충원과 비용투자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우선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발전하기 위한 여러 계획들을 세웠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회사의 매각 문제로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했었는데, 새 투자자가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긴급자금 투자와 전문경영인 투입 등 경영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점차 회사는 물론 직원들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전 직원 하나로 뭉친다

홍 대표가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가장 먼저 챙긴 것도 바로 직원들의 기 살리기였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안회사로서 직원들의 역량은 최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능력을 100% 이상 보일 수 있도록 비전과 내적동기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업계리더였던 씨앤비텍이 다시 대한민국 보안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위치가 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홍 대표는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것들을 저나 회사의 독단적인 선택이 아닌, 직원들과의 소통을 우선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직원들도 마음을 열고 함께 해줬습니다. 특히, 새로운 경영주체가 투자와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직원들도 이제는 불안함을 해소하고 다시 한 번 뛰어보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씨앤비텍은 본사 175명과 중국 320명, 그리고 유럽지사 4명과 미국법인 15명 등 총 514명의 직원들이 있는데, 이번 매각을 통해서 단 한명의 직원이나 체제가 바뀌는 일이 없이 그대로 유지 됩니다.”

특히, 홍 대표는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점심때 함께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다던지, 워크숍이나 체육대회를 통해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풀 라인업과 완벽한 서비스로 국내외 시장 공략한다

현재 씨앤비텍은 신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그동안 뒤쳐졌던 것을 한 번에 따라잡겠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씨앤비텍은 아날로그 카메라에 메가픽셀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씨앤비텍의 아날로그 카메라는 그 어느 나라 브랜드보다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습니다. 그만큼 제품의 안정성이나 신뢰도가 뛰어났기 때문인데, 이번 신제품 개발역시 이런 아날로그 제품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AS 정책도 대대적으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 수출 제품의 경우 AS를 담당하는 곳이 단 한곳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미국, 유럽, 중국 등 각 국가별로 AS센터를 마련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특히, 검증된 디스트리뷰터의 경우 AS도 할 수 있도록 해, 해외에서도 완벽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80여 개국에 120여 디스트리뷰터가 있는 씨앤비텍이니만큼 국내 못지않은 AS 망을 갖추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디스트리뷰터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디스트리뷰터에게 많은 재량권을 부여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최근 보안산업의 추세가 토털 시큐리티를 추구하기 때문에 디스트리뷰터가 그 요구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자 합니다. 아마도 내년 상반기 정도면 완성하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토털 솔루션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는 물론 VMS 등 소프트웨어 역시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탄생을 알리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씨앤비텍의 모습에서 과거의 영광을 다시 볼 수 있는 그날이 기대가 된다.


<글, 사진 : 원병철 기자>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203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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