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IoT + 빅데이터 + 딥 러닝 = 미래

[시큐리티월드 이요섭] 정보통신산업의 주류가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모바일 기기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기로 넘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활이 SNS를 통해 데이터로 남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저장 비용의 감소와 저렴한 통신요금으로 인해 데이터를 PC나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지 않고, 무료나 저가의 클라우드에 저장하면서 데이터들이 인터넷상에 넘쳐나게 됐다.

IoT는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컴퓨터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이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술이다. IoT 기기는 내장된 센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통신 기능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2009년에는 IoT 기기의 수가 9억 개였으나 2020년에는 26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많은 IoT 기기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다. IoT는 이렇게 발생한 데이터를 생활에 바로 적용해 도움이 되도록 발전하고 있다.

데이터 저장 비용의 감소와 저렴한 통신요금으로 인해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IoT 기기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은 한데 모아져 빅데이터(Big Data)가 되고 있다. 이 수많은 데이터들을 분석가들이 분석하기는 한계가 있다. 이에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딥 러닝(Deep Learning)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지능정보 기술이다.

딥 러닝은 다량의 데이터와 복잡한 자료들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 또는 기능을 요약하는 기계 학습을 말한다. 이 기술은 자동 음성 인식이나 영상 인식,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처리, 고객들에 대한 활용 가능한 마케팅 활동의 값을 예측하는 등 마케팅 기획, 고객 관계 관리 자동화 등에 사용된다.

삼성이 주도하는 타이젠, 구글의 IoT용 운영체제 브릴로나 푸크시아, 화웨이의 IoT용 최경량 운영체제 LiteOS, 알리바바의 윈OS(YunOS) 등 앞으로의 시대는 IoT 운영체제를 선점하는 회사가 이끌어간다고 할 만큼 많은 기기들이 IoT 운영체제로 연결돼 많은 정보를 서로 주고받고 있다. IoT, 빅데이터, 딥 러닝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깊은 연관관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개념을 모르면 미래에 적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IoT, 빅데이터, 딥 러닝 기술들이 이끌어간다고 볼 수 있다.
[글 이요섭 평택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yslee@ptu.ac.kr)]

[월간 시큐리티월드 2017년 1월호 통권 240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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