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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프라하 클럽에서는 로봇이 DJ

입력 : 2017-12-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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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3대 클럽 중 하나인 체코 프라하의 카를로비 라즈네(Karlovy Lazne)에서 최근 로봇 DJ를 영입했습니다.

로봇은 클럽에서 특별히 제작을 요청한 것으로, 주로 자동차 생산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 쿠카(KUKA)가 만든 팔 형태의 로봇입니다.

이 로봇 DJ는 노래를 선곡하는 등 디제잉은 물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합니다.
현재는 사람 DJ와 교대 근무를 하며 클럽의 음악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네요.

클럽 매니저 아담 립산스키(Adam Lipsansky)는 로봇의 독특한 매력이 손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로봇이 사람을 대하는 능력은 조금 부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죠.

클럽 손님들의 반응도 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로봇 DJ의 등장에 신기해하며 호감을 표시하는 반면, 일부는 로봇은 음악에 공감하지 못해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재미있어 하는지 모른다고 꺼리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로봇이 정말 음악을 즐길 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DJ가 아닌 춤추러 클럽에 가는 고객 로봇도 생기겠죠?
2017년 마지막 불금입니다, 로봇 DJ와 함께 아모르파티~♪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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