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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지원 위해 전역도 결혼도 미뤘다
  |  입력 : 2018-02-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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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평창올림픽에 34만명, 패럴림픽에 8만2천명 지원
軍, 인적·물적 적극적 지원해 총 1,153억원 수준의 가치 달성
전역·결혼 미루고 올림픽 지원하는 군 귀감 사례도 이어져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폐막한 가운데 국방부(장관 송영무)가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에서 투입한 인적·물적 지원 규모를 밝혔다.

▲군 장병들이 CCTV 모니터를 보며 안전관련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평창올림픽 운영에 연인원 422,484명과 장비 912대를 지원해 약 1,153억원이 경제적 가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분야는 △운전 및 도핑시료 운송 △종합운영센터 및 경기장 통제소 △의장 및 통역지원 △경기지원 △의료 △개·폐회식 △교통관리 △대회안전관리 및 시설자산보호 △제설지원 △보안요원 및 안전통제 △경호안전 등이다.

특히, 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둔 2월 5일 민간 보안요원 1,200여 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격리됐을 때 군 장병 1,000여 명이 즉시 투입된 일은 군의 준비 태세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비군사적 지원과 더불어 군은 올림픽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대테러특공대 △화생방테러 특임대 △폭발물처리반 △신속대응팀 등 각 부대의 최정예 특수요원 3,800여명을 투입했다.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군은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과 관련 시설 근방에 24시간 대기근무를 수행했다.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출입소에서 군 장병들이 출입자 물품 및 보안검색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의무후송항공대 1개팀(총 6명)이 응급환자 발생신고 접수 후 응급출동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군 안팎의 귀감 사례도 이어졌다. 전역을 앞둔 정욱현 대령, 김상배 원사, 이동화 중령은 전역전 취업지원교육을 포기하고 올림픽 선수 및 임원 수송 운전인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자원봉사에 지원했다. 박혁재 하사와 박희민 하사는 작년 11월 10일 전역 예정이었으나 부대가 올림픽 지원 임무에 투입되자 각각 6개월과 4개월씩 전역을 연기했다. 오는 3월 결혼을 예정한 이연정 대위와 김수철 중사는 올림픽 경비지원작전 임무완수를 위해 5월로 결혼식을 연기했다.

보안관제센터에 근무하는 윤후승 일병과 이주연 중위는 개막식이 진행되던 지난 9일 CCTV 모니터를 통해 올림픽 파크 외곽 주차장에 서있던 외국인 관람객 1명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생명을 구했다.

국방부는 2016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방부 지원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12월 27일 강원도청에서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 및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계올림픽 숙소 건립비용(197억원) 중 79억원을 국방부에서 부담했으며, 올림픽 기간 중 응급후송헬기 1대와 무상의료장비물자 27종 291점, 제설장비 24대를 지원했다.

오는 3월 9일부터 10일간 열리는 패럴림픽에는 경기진행과 대회운영을 위해 군 장병 82,245명(연인원)이 투입되고, 올림픽과 동일한 규모의 장비·물자 및 경계근무가 지원될 예정이다.

국방부 이남우 인사복지실장은 “우리 군이 총력을 다해 지원한 결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패럴림픽 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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