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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자들의 평균 수익은 얼마나 될까요?
고수입의 사이버 범죄자는 1년에 약 2백만 달러(한화 약 21억 4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간 단계’의 사이버 범죄자들은 최대 90만 달러(한화 약 9억 6천만 원)에서 보통 그 아래의 수익을 가집니다. 또한, 초보 수준의 사이버 범죄자들은 1년에 4만 2천 달러(한화 약 4천 4백만 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그럼 그렇게 번(이라고 쓰고 ‘뺏은’이라고 읽는다) 돈은 어디에 쓸까요
마이크 맥과이어(Mike McGuire) 범죄학 박사는 국제법 관련 기관 및 금융 조직들에서 조사한 연구 자료를 참고하고, 사이버 범죄자들과 직접 면담도 하고, 다크웹에 접속해 범죄자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이번 조사를 했습니다.
“한 영국 출신 범죄자는 1년에 약 1백 2십만 파운드(한화 약 17억 1천만 원)을 번다고 주장했는데, 가장 많은 부분인 4만 달러를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에 쓰고, 카지노 근처를 여행할 때 ‘있어 보이기 위해’ 스포츠카를 렌트하는 데 6천 달러를 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 보통의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런 데에 돈을 쓴다고 합니다.
△청구서 해결 △미래를 위한 투자 △여행 △쇼핑 △약 구입 △마약류 구입 △매춘
눈에 띄는 몇 가지를 제외하면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연구를 후원한 보안 업체 브로미엄과 맥과이어 박사는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수익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모두 실직자가 되게 하면 자연히 범죄자 육성이 쉽지 않겠죠. 경제적인 수익 구조를 망가뜨려야 효과적으로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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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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