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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족과 위구르족 노리는 사이버 공격 발견
  |  입력 : 2018-06-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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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8년 여러 차례 스파잉 공격 있어...탐색이 주요 목표
중국 APT 그룹들이 가장 유력하지만 결정적인 증거 없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인도의 티베트인 커뮤니티를 노리는 두 가지 사이버 스파이 공격이 발견됐다. 보안 업체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에 의하면 중국 공격자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이 캠페인의 이름은 레드알파(RedAlpha)로, 이미 2년 동안 진행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주로 정찰을 목적으로 하며, 공격 표적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가지 악성 툴들을 사용하는데, 이미 공개된 툴들도 있고 전혀 새로운 툴들도 이따금씩 들고 나타난다.

2017년에 있었던 레드알파 공격에서는 자체 제작한 정보 탈취 멀웨어인 넷헬프(NetHelp)가 사용됐고, 2018년에는 자체 제작 멀웨어와 엔제이랫(njRAT)이라는 사용화된 툴을 함께 사용했다. 2018년 공격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탐지를 최대한 피하기 위함인지, 공격 인프라를 크게 줄였다.

이들이 최근 사용하기 시작한 악성 문건은 CVE-2017-0199 취약점을 익스플로잇하는 MS 워드 문서인데, 이 때문에 레코디드 퓨처는 레드알파 공격자들이 이전의 캠페인들과 연관성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넷트래블러(NetTraveler), 아이스포그(Icefog), 데퓨티독(DeputyDog), 마일 티(MILE TEA)와 같은 캠페인들과 공격 인프라가 같았거든요.”

지난 여러 해 동안 위구르 족이나 티베트 커뮤니티를 노린 사이버 공격은 숱하게 발생했다. 특히 중국의 윈티(Winnti)와 럭키캣(LuckyCat), 넷트래블러(NetTraveler), 미니듀크(MiniDuke)가 가장 빈번하게 이들을 노리고 공격했다.

한편 2017년에 있었던 레드알파 공격의 경우 자체 제작 멀웨어가 2단계에 걸쳐서 사용되었는데, 둘 다 32비트 및 64비트 윈도우 시스템을 겨냥하고 있었다. 2단계라 함은, 1단계 드로퍼가 먼저 침투하고, 그 후 페이로드를 추가로 다운로드 받는 공격을 말한다. 이때 최종 페이로드는 넷헬프(NetHelp)였다. 이를 통해 시스템과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빼돌렸다.

당시 공격에 동원됐던 C&C용 사이트는 홍콩의 IP 주소를 가지고 있었다. 2016년과 2017년 티베트인을 겨냥한 피싱 공격에도 활용된 바 있던 IP 주소였다. 그래서 레코디드퓨처는 2016~2017년의 피싱 공격과 2017년의 레드알파 공격, 현재 진행 중인 레드알파 공격 모두 같은 단체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수준에서는 각기 공격마다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첫 번째 피싱 캠페인은 기초적인 수준의 해커가 한 것이라고 보일 정도로 저렴하고 깔끔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7년의 공격에서는 공격자의 수준이 훨씬 높아졌다고 레코디드 퓨처는 말한다. 또한 올해 공격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1단계 드로퍼가 사라지고 새로운 성능의 임플란트가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자체 제작 멀웨어가 아니라 상용화된 엔제이랫도 목격됐다.

이는 최근 APT 그룹들 사이에서 흔히 발견되는 흐름이다. “요즘 사이버 범죄자들은 상용화된 툴들을 선호합니다. 심지어 침투 실험에 사용되는 합법적인 툴들도 많이 사용하죠. 인기 높은 툴들을 사용함으로써 자신들의 흔적을 감출 수 있게 된다는 큰 장점 때문입니다. 또 그런 툴들의 가격도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레드알파는 FF랫(FF-RAT)이라는 멀웨어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FF랫은 최소 2012년부터 사용되어온 것으로, 주로 중국의 APT 그룹이 선호해왔다. 2015년 FBI는 FF랫이 미국의 OPM 해킹 사건 때 사용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레코디드 퓨처는 “레드알파가 FF랫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최소 2016년부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레드알파 공격자에 대한 정확한 신원 파악은 어렵다. “후보가 될 만한 단체들은 중국 APT 단체들을 중심으로 여럿 나오고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습니다. 아직 정보를 더 수집 중에 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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