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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 킬러? 오히려 클라우드의 이상향
  |  입력 : 2018-07-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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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의 현재 트렌드...분산과 배포...클라우드 사용자 경험 저해해
컴퓨팅 요소와 데이터를 필요한 사용자 가까이에 둠으로써 문제 해결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이 클라우드를 죽이고 있다. 아니다, 엣지 컴퓨팅도 클라우드 기술의 한 가지 용례일 뿐이다. 산업 내 전문가들이 이 두 가지 의견을 들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IoT 전용 네트워크의 필요에 의해 엣지 컴퓨팅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엣지 컴퓨팅은 사물인터넷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엣지 컴퓨팅은 무엇이며, 왜 갑자기 엣지 컴퓨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는 여기다 쓰고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클라우드와 SaaS를 살펴봐야 한다.

현대의 SaaS와 클라우드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나은 인프라다. 클라우드를 통해 배포되는 SaaS 애플리케이션들은 엄청나게 분산되어 있으며, 대부분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와 분리된 상태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하는 추세를 보인다. 심지어 데이터베이스조차 분산되어 구축되는 경우도 상당수다.

클라우드의 인기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이유 중 하나는 로컬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과 클라우드를 통해서 리소스와 서비스를 제공받아 사용하는 것의 경험 차이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페이고원칙(pay as you go)이 손쉽게 지켜질 수 있어 서비스 제공자들에게도 클라우드가 더 유리하다. 그런데 SaaS 앱들이 조각조각 나서 여러 지역과 클라우드로 산산이 흩어지고 있는 추세라 클라우드에서의 경험이 로컬에서의 경험과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앱 개발자들은 다시 한 번 앱의 유효성 개념을 고민하게 되었다. 더불어 여기저기로 흩어진 마이크로서비스들에 대한 보안 전략도 다시 짜야만 되는 상황에 놓였다. 클라우드 세상 온 사방에 흩어진 것들을 세세하게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앱들이 소모하고 활용하는 데이터의 규모가 커지면서 개발자들은 이 또한 로컬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운영할 수 있어야 했다.

그러면서 떠오른 것이 동적 콘텐츠(dynamic contents)다. 최종 사용자의 경험에 큰 향상을 주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그러나 분산에 병목 현상을 야기했다. 기존의 콘텐츠 배포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동적 콘텐츠의 가치를 살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시간에 가깝게 콘텐츠를 처리해야 최종 사용자에게 쾌적하게 도착하는데, 전통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이 부분의 해결이 어렵다.

개발자들은 브라우저 상황에서나 모바일 앱 내에서 등 엔드포인트에서 컴퓨팅에 대한 권한을 어느 정도 발휘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엔드포인트에 논리를 좀 더 부여하면서 병목 현상을 해결해보려 했다. 이런 식의 기법이 잘 통할 때도 있지만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과 같은 경우에서는 잘 먹히지 않는다.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장비에서 지나치게 많은 컴퓨터 리소스를 요하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처리율을 크게 올려주는 엣지 컴퓨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컴퓨팅 요소와 데이터를 사용자 가까이에 붙임으로써 퍼포먼스도 올리고 실시간 경험도 가능케 해주는 것이었다. 또한 각 사용자에게 필요한 프로세스를 개인화시켜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이 모두 엣지 플랫폼을 통과하도록 함으로써,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로 반드시 가야만 하는 트래픽만 전달된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앱의 공격 표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공격자들이 핵심 앱 스택에 공격을 가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2) 개발자들은 동적 콘텐츠가 각 사용자에게마다 고유하게 생성하게 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퍼포먼스를 크게 향상시키고 사용자 경험도 크게 증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

3) 최종 사용자의 아이덴티티를 인증하고 API 라우팅 정책을 적용시켜 정상적인 최종 사용자 트래픽이 최적의 경로를 통해 라우팅 될 수 있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SaaS 앱이 쪼개져 사방팔방 분포되어 있는 현재 상황에서 엣지 컴퓨팅은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되었다.

4) 개발자들은 데이터를 각 지역에 맞는 엣지 컴퓨팅 플랫폼에 편입시킴으로써 NIST의 CSF나 SOC2, GDPR 등 로컬에 적용되는 컴플라이언스 및 프라이버시 관련 규정에 부합하는 데이터 처리 모델을 만들어볼 수 있게 되었다.

5) 또한 개발자들은 인프라의 지역성(locality)를 타파하게 됨으로써 클라우드가 원래부터 약속해오던 유연성과 온디맨드 컴퓨팅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엣지 컴퓨팅은 단순히 사물인터넷 장비를 모으기 위한 네트워크라고만 볼 수 없다. 물론 많은 전문가와 분석가들이 엣지 컴퓨팅을 발전시키고 있는 핵심 요인이 사물인터넷이라고 평가하는 게 사실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수십 억개의 장비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한다고 했을 때 위의 강점을 가진 엣지 컴퓨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서 멈춰서는 엣지 컴퓨팅의 잠재력을 다 누릴 수 없다.

곧 데이터는 눈사태처럼 우리의 생활과 사이버 공간을 휩쓸 것이다. 2015년, 전 세계는 163 제타바이트의 데이터 속에서 허우적 댈 것이라고 사람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럴 때 컴퓨팅 요소와 데이터를 필요한 사용자 가까이에 둘 수 있다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무선 엣지 컴퓨팅이나 모바일 엣지 등 다양한 형태의 엣지 컴퓨팅을 보게 될 것이다.

글 : 데바시스 사하(Debashis Saha), Intuit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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