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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파이선? SAS? 어떤 언어를 공부해야 할까?

입력 : 2018-07-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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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과학과 머신 러닝 분야에서는 어떤 언어 선호되는지 조사
새내기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건 3년째 파이선...R은 하락세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자라나는 데이터 과학자들과 머신 러닝 엔지니어들은 지금쯤 어떤 언어나 기술을 배워야 할까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 이 두 가지 분야로 가는 왕도나 정석 코스란 게 정해진 바가 없다. 현재 시장에 진출해 있는 전문가들은 자기들이 가장 좋아하고, 손에 가장 익은 툴로 길을 만들며 가고 있는 중이다.

[이미지 = iclickart]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선호되는 툴’들이 몇 가지로 좁혀들고 있기는 하다. 바로 파이선과 R, SAS다.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이 셋을 줄 세우기 하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 이를 주제로 리크루팅 회사인 버치 웍스(Burtch Works)가 조사를 했다.

버치 웍스는 올해로 5년째 전문가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조사하고 있는데, 올해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셋 중 하나가 크게 치고나가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한다. 파이선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33%, R이 33%, SAS가 34%였다. 버치 웍스의 총괄 이사인 린다 버치(Linda Burtch)는 “이렇게 균등한 결과가 나온 건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까지 똑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R은 작년에 비해 그 인기도가 조금 떨어졌고, SAS는 그대로였으며, 파이선은 올라갔다. 사실 파이선의 인기는 2년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 “셋의 인기가 지금 똑같다는 점 외에도, 파이선이 계속해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R에서 떨어져 나오는 사용자들이 파이선으로 가고 있는 듯한 모양새이기도 합니다.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파이선이 강세였는데, 이제는 예측 분석 전문가들도 파이선으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파이선의 인기가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R에 비해서 머신 러닝 작업을 하기에 훨씬 강력하다는 특징이 있다. R은 통계학과 관련된 분야 및 데이터 시각화에서 더 뚜렷한 장점을 드러낸다.

재미있는 건 특정 사용자 부류들마다 선호하는 언어가 조금씩 달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산업 내 경력이 16년 이상인 전문가는 SA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7%). 이들 중 R을 선호하는 비율은 26%, 파이선은 27%에 불과했다. 반면 경력이 6~15년 사이인 전문가들은 SAS가 33%, R이 36%, 파이선이 31%였다. 5년 미만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은 파이선이 48%, R은 38%, SAS는 14%였다.

“경력이 아직 5년이 되지 않은 새내기 전문가들의 경우, 오픈소스인 R과 파이선의 선호도가 무척 높습니다. 그러나 2016년 R의 사용률은 50%가 넘었는데, 지금은 40%도 되지 않습니다. 반면 파이선의 사용률은 2016년 20%가 겨우 넘었는데, 지금은 50% 직전까지 와 있습니다.” 버치 웍스의 설명이다. “올해 저희가 조사한 거의 모든 항목에서 파이선에 대한 선호도가 유의미하게 올랐습니다. 특히 경력의 초반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척 인기가 높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 수준에 따라서 선호하는 툴도 달라질까? 버치 웍스는 이러한 가설을 세워놓고 다시 한 번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엔 응답자들을 학사, 석사, 박사로 나누고 같은 질문을 했다. “학사와 석사 학위 소유자들 가운데서는 SAS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39%, 37%). 박사들 가운데서는 파이선이 43%로 1위를 기록했고, R과 SAS는 각각 33%와 24%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지역마다 선호되는 툴도 조금씩 다를 수 있을까 하여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파이선이 붐으로 보일 지경이었고, 산악 지역과 동북부 지역에서도 파이선의 인기가 높았다. 반면 남동부에서는 SAS의 인기가 제일 높았는데, 아마도 이는 SAS 회사의 본부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을 불문하고 파이선의 인기가 오르고 있었습니다.”

금융과 의료 건강 분야에서는 SAS가 인기가 높았고, 기술, 통신, 컨설팅 분야에서는 파이선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도소매와 소비재 분야에서는 R이 우세했다. 데이터 과학 전문가들은 파이선을 선호했고(69%), R은 2위를 기록했다(29%). 예측 분석 전문가들의 경우 SAS가 1위(40%), R이 2위(34%), 파이선이 3위(26%)를 차지했다.

“3년째 변함없이 보이는 현상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새내기들 사이에서 파이선의 인기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R이 가장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고요. 경력의 초반부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수년 후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는 사례가 많다는 걸 생각했을 때, 앞으로도 파이선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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