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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 사이트 체그닷컴 해킹 사고로 4천만 명 정보 유출
  |  입력 : 2018-10-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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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미국 대학 교재 원서 사이트로 유명
5~6개월 전 침투 성공한 해커, 개인정보 다수 빼간 것으로 보여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교육 분야의 기술 기업인 체그(Chegg)가 사용자 4천만 명의 비밀번호를 리셋했다. 지난 주 체그에서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침해 사건은 올해 4월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그는 우리나라에도 사용자가 제법 있는 교육 서비스다.

[이미지 = iclickart]


체그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위협 행위자들은 사용자의 금융 정보나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정보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Chegg.com의 사용자 이름, Chegg.com의 해시된 비밀번호 등과 같은 정보에는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체그는 “비밀번호를 평문으로 저장하지 않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밀번호 저장 시 사용하고 있는 해시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해시 알고리즘은 종류별로 강력하기가 다르다. 어떤 것은 쉽게 깨지고, 어떤 것은 꽤나 단단하다는 뜻으로, ‘평문 저장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는 ‘잘 하고 있었다’고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

지난 주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공격자들이 2018년 4월 29일 체그를 해킹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에 불법적인 접근을 했다”고 한다. 또한 “체그는 이 사실을 2018년 9월 19일에 파악했으며, 공격자들이 chegg.com 및 자매 브랜드인 이지빕(EasyBib)의 사용자 데이터가 호스팅 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도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보안 업체 뉴데이터 시큐리티(NuData Security)의 부사장인 라이언 윌크(Ryan Wilk)는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온라인 상에서 사업을 벌이는 조직의 경우, 데이터가 도난당했을 때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사건과 탐지 사이에 지나치게 긴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이번 사건에서는 더 치명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건 자체는 이미 5~6개월 전에 발생한 것”이라며 “암시장에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그 기간 동안 거래되고 있었다는 뜻”임을 강조했다. 공격자들로서는 정보의 유용성을 실험하고 확인해볼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피해를 입은 사용자가 다른 웹 서비스에서도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그 계정도 충분히 위험해질 수 있는 기간입니다.”

윌크는 식별자를 많이 사용한다면 실제 고객과 사기꾼들을 구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식별자를 수백 개씩 사용했을 때의 장점은 고객들이 인증 단계를 여러 번 거치면서 짜증날 일이 없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 편리한 보안이 될 수 있다는 건데요,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라면 이 방법을 검토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미국 대학교재 전문 판매처로 유명하며, 원서를 필요로 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다. 체그를 이용하고 있었다면, 체그는 물론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웹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3줄 요약
1. 교육 관련 온라인 서비스 사이트인 체그에서 4월 해킹 사건 발생.
2. 4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임. 금융 정보는 안전하다고 발표됨.
3. 이미 5~6개월 지난 사건. 공격자들이 충분히 단물 다 빼먹었을 가능성 높아.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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