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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보안 전문가, 애플의 보안 관리 태도 저격
  |  입력 : 2018-10-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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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브라우저 취약점 점검 툴 무료로 공개한 전문가
사파리 들여다보니 취약점 여전...패치와 세부 내용 공개 방식에도 문제 있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구글 프로젝트 제로의 이반 프라트릭(Ivan Fratric)은 작년 9월 새로운 문서 객체 모델(Document Object Model, DOM) 퍼저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웹 브라우저 엔진들을 실험해보는 도구였다. 이름은 도마토 퍼저(Domato fuzzer)였다.

[이미지 = iclickart]


그러면서 프라트릭은 이 퍼저 덕분에 30개 이상의 취약점들을 찾아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중 두 개는 크롬의 블링크(Blink) 엔진에서, 네 개는 파이어폭스의 겍코(Gecko)에서, 네 개는 IE의 트라이던트(Trident)에서, 여섯 개는 엣지HTML(EdgeHtml)에서, 17개는 사파리의 웹킷(WebKit)에서라고 했다.

그리고서 1년이 지났다. 프라트릭은 당시 가장 많은 취약점이 나타났던 사파리 웹킷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기로 했다. 애플 측에서 뭔가 조치를 취했나 확인해보기로 한 것이다. 그 결과 프라트릭은 9개의 새로운 취약점들이 발견됐다. 이 중 여섯 개는 당시 최신 버전이었던 사파리에서 나오기도 했다. 또한 대부분은 6개월 이상 웹킷 코드 내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6개나 9개의 취약점이 나왔다는 건 작년의 17개보다 훨씬 나은 것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보자면 한 브라우저의 엔진에서 6개 취약점이 나왔다는 건 심각한 겁니다. 점검 툴이 1년이나 무료로 공개된 상태였다는 걸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도마토 퍼저를 사용해 확인해볼 수 있는 오류들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 오류들이 야기할 수 있는 위험들에 무엇이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프라트릭은 익스플로잇을 개발했다. UaF 취약점을 공략하는 것으로, 많은 경우 UaF 취약점은 임의 코드 실행을 유발한다.

프라트릭은 자신의 이러한 연구 결과를 애플에 지난 6월과 7월에 알렸다. 그리고 패치는 9월에 나왔다. 하지만 프라트릭은 “애플이 이러한 취약점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권고문에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패치가 나오면 권고문을 통해 취약점들에 대한 세부 내용도 공개되는 것이 보통이다.

애플은 9월 17일 iOS 12와 tvOS 12, 사파리 12를 발표하면서 프라트릭이 보고한 오류들을 수정했는데, 실제로 프라트릭의 보고 내용과 사파리에서 발견된 취약점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9월 24일이 되어서야 보안 취약점들에 대한 정보를 기존 권고문에 아무런 설명 없이 추가한 것이 전부였다. 그 날은 맥OS 모하비 10.14에 대한 업데이트와 권고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최초의 권고문에 취약점들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건, 아마도 애플이 맥OS에서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먼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이건 매우 잘못된 행위입니다. 보안 권고문을 읽는 사람은 한 번만 읽는 게 대부분이거든요. 추가된 내용이 있나 없나 주기적으로 찾아가며 확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프라트릭의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이나 데스크톱용 운영체제들에 대한 픽스 내용을 동시에 공개하지 않는 것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공격자들은 모바일용 업데이트를 리버스 엔지니어링 해서 데스크톱 제품에 대한 익스플로잇을 개발할 수 있거든요. 즉, 동시에 패치를 발표하지 않으면, 남은 운영 체제 사용자들이 불필요한 위험을 겪게 됩니다.”

3줄 요약
1. 1년 전 구글 보안 전문가가 웹 브라우저 점검 툴을 무료로 배포 시작. 당시 사파리에서 많은 취약점 점검됨.
2. 1년 후 사파리 다시 점검했는데, 또 다수의 취약점 나옴.
3. 그 후 애플의 패치 있었으나 취약점 공개 방식이 좋지 않아 비판을 삼.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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