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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달러에 인수...기존의 본사와 운영진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아직 45일 동안 더 나은 조건 찾을 수 있어...거래 확정은 그 이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사이버 보안 솔루션 개발사인 임퍼바(Imperva)가 사모펀드 업체인 토마 브라보(Thoma Bravo)에 합병된다. 거래액은 현금으로 21억 달러였다고 임퍼바는 발표했다.
임퍼바는 디도스 방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eb Application Firewall(WAF), 데이터베이스 보안 툴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임원진들이 만장일치로 이번 M&A가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M&A로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임퍼바의 주주들은 주당 55.75 달러를 받기로 됐다.
거래가 실제로 이행된 후 임퍼바는 비공개회사로서 운영될 것이며,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쇼어에 있는 원래의 본부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실제적인 회사 운영 자체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M&A가 모두 끝난 건 아니다. 앞으로 45일 동안은 임퍼바에 ‘고숍(go-shop) 기간’이 주어진다. 임퍼바의 임원진과 고문들이 또 다른 M&A 대상 업체를 찾아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누군가 토마 브라보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임퍼바는 그 회사로의 M&A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임퍼바는 더 나은 조건을 좇아 (토마 브라보와의) 인수합병 협약을 깰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45일 동안 더 좋은 조건을 누군가 제시하리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기회를 그냥 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토마 브라보를 원치 않는 게 아니라,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마음인 겁니다.” 임퍼바 측의 설명이다.
토마 브라보는 최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몇 차례 진행해왔다. 지난 5월에는 SIEM 솔루션 업체인 로그리듬(LogRhythm)을 인수했고, 6월에는 IAM 솔루션 업체인 센트리파이(Centrify)의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소닉월(SonicWall), 세일포인트(SailPoint), 하일랜드 소프트웨어(Hyland Software), 델텍(Deltek), 블루코트 시스템즈(Blue Coat Systems), 임프라바타(Imprivata), 봄가르(Bomgar), 바라쿠다 네트웍스(Barracuda Networks), 컴퓨웨어(Compuware), 솔라윈즈(SolarWinds) 등의 업체에도 꾸준한 투자를 했다.
“토마 브라보는 사이버 보안 산업을 꾸준히 지원해준 업체며, 그 동안의 행적으로도 이를 증명해왔습니다. 보안 산업의 일원으로서 토마 브라보의 전략적인 장점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임퍼바의 CEO인 크리스 하일렌(Chris Hylen)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하일렌은 “이번 거래로 주주들에게 적잖은 이득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여러 전략들을 유연하게 사용해 더 많은 혜택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줄 요약
1. 사모펀드 회사 토마 브라보, 사이버 보안 업체 임퍼바 인수.
2. 현금으로 21억 달러. 본사와 운영진은 그대로 유지.
3. 45일 이후 거래 확정될 듯으로 보임.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아직 45일 동안 더 나은 조건 찾을 수 있어...거래 확정은 그 이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사이버 보안 솔루션 개발사인 임퍼바(Imperva)가 사모펀드 업체인 토마 브라보(Thoma Bravo)에 합병된다. 거래액은 현금으로 21억 달러였다고 임퍼바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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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퍼바는 디도스 방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eb Application Firewall(WAF), 데이터베이스 보안 툴 등을 제공하는 업체로, “임원진들이 만장일치로 이번 M&A가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M&A로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임퍼바의 주주들은 주당 55.75 달러를 받기로 됐다.
거래가 실제로 이행된 후 임퍼바는 비공개회사로서 운영될 것이며,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쇼어에 있는 원래의 본부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실제적인 회사 운영 자체도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M&A가 모두 끝난 건 아니다. 앞으로 45일 동안은 임퍼바에 ‘고숍(go-shop) 기간’이 주어진다. 임퍼바의 임원진과 고문들이 또 다른 M&A 대상 업체를 찾아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누군가 토마 브라보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임퍼바는 그 회사로의 M&A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임퍼바는 더 나은 조건을 좇아 (토마 브라보와의) 인수합병 협약을 깰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45일 동안 더 좋은 조건을 누군가 제시하리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기회를 그냥 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토마 브라보를 원치 않는 게 아니라,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마음인 겁니다.” 임퍼바 측의 설명이다.
토마 브라보는 최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몇 차례 진행해왔다. 지난 5월에는 SIEM 솔루션 업체인 로그리듬(LogRhythm)을 인수했고, 6월에는 IAM 솔루션 업체인 센트리파이(Centrify)의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소닉월(SonicWall), 세일포인트(SailPoint), 하일랜드 소프트웨어(Hyland Software), 델텍(Deltek), 블루코트 시스템즈(Blue Coat Systems), 임프라바타(Imprivata), 봄가르(Bomgar), 바라쿠다 네트웍스(Barracuda Networks), 컴퓨웨어(Compuware), 솔라윈즈(SolarWinds) 등의 업체에도 꾸준한 투자를 했다.
“토마 브라보는 사이버 보안 산업을 꾸준히 지원해준 업체며, 그 동안의 행적으로도 이를 증명해왔습니다. 보안 산업의 일원으로서 토마 브라보의 전략적인 장점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임퍼바의 CEO인 크리스 하일렌(Chris Hylen)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하일렌은 “이번 거래로 주주들에게 적잖은 이득을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여러 전략들을 유연하게 사용해 더 많은 혜택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줄 요약
1. 사모펀드 회사 토마 브라보, 사이버 보안 업체 임퍼바 인수.
2. 현금으로 21억 달러. 본사와 운영진은 그대로 유지.
3. 45일 이후 거래 확정될 듯으로 보임.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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