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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에서 가장 큰 시장 ‘월 스트리트 마켓’ 폐쇄하는 데 성공
  |  입력 : 2019-05-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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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핀란드 경찰이 마약 거래상 폐쇄하면서 많은 범죄자들이 이주
월 스트리트 마켓 운영자 3인과 미국의 마약상 2명 체포하는 데 성공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독일 경찰이 세계에서 가장 큰 불법 온라인 암시장을 폐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른바 ‘다크웹’에서 활동하며 이 시장을 운영하던 자 세 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독일 경찰은 이 작전을 펼치기 위해 유로폴, 네덜란드 경찰, FBI 등과 공조했으며, 미국에서 불법 마약을 유통시키던 주요 공급원 두 명도 함께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이 시장의 이름은 월 스트리트 마켓(Wall Street Market)으로, 코카인, 헤로인, 대마초, 암페타민 등의 거래가 활성화되던 곳이며, 훔친 정보와 데이터, 위조 문서, 악성 소프트웨어도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었다. 월 스트리트 마켓은 철저하게 암호화 된 플랫폼으로, 100만 명이 넘는 고객들이 계정을 보유하고 있었고, 5000명이 넘는 상인들이 불법 물건을 판매했다. 폐쇄 당시 6만 건이 넘는 판촉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월 스트리트 마켓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토르(Tor) 네트워크를 통해야 했다. 이로써 고객들과 상인들 모두 추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 거래는 전부 비트코인과 모네로 등의 암호화폐로만 이뤄졌다. 운영자들은 거래의 2~6%를 수수료로 받아갔다.

독일 경찰은 4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세 명의 독일인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22~31세의 청년들로, 헤센 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 각각 근거지를 마련한 채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이 사용하고 있던 서버 여러 대, 현금 55만 유로, 비트코인과 모네로 수백 개, 차량, 총기를 압수하기도 했다.

체포 작전은 핀란드 당국이 올해 다크웹의 불법 거래 사이트인 실크키티(Silkkitie) 혹은 발할라(Valhalla)를 폐쇄시키는 것의 연장선으로서 이뤄졌다. 당시 실크키티가 사라지면서 많은 마약 유통 업자들이 월 스트리트 마켓으로 이주했고, 세계 여러 곳의 경찰들이 이들을 따라 월 스트리트 마켓으로 추적해 들어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당국도 본국에서 수사를 이어갔고, LA 경찰은 마약과 각종 불법 무기를 유통하던 인물 두 명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 과정에서 수백 만 달러의 현금을 압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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