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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셰어포인트 서버의 취약점, 실제 공격에 악용되는 중
  |  입력 : 2019-05-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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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 사이에서 조금씩 퍼지고 있는 취약점...악명 높은 핀7도 참전
아직 익스플로잇 활동 자체가 많진 않으나, 보편화 되는 건 시간 문제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패치된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Microsoft SharePoint)의 고위험군 취약점인 CVE-2019-0604가 사이버 범죄자들의 실제 공격에 활용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악명 높은 해킹 단체인 핀7(FIN7)이 이를 적극 악용하고 있다고 한다. CVE-2019-0604는 원격 코드 실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취약점이다.

[이미지 = iclickart]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권고문에 따르면 CVE-2019-0604의 CVSS 점수는 10점 만점에 7.8점으로 상당히 위험한 편에 속하며, 셰어포인트가 애플리케이션 패키지의 출처 마크업 정보를 확인하는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지난 3월에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의 국가사이버보안센터(Canadian Cyber Security Centre)는 지난 4월 “CVE-2019-0604 취약점이 실제 공격에 악용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격자들은 차이나 초퍼(China Chopper)라는 작은 웹셸을 사용해 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함으로써 최초 침투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사우디의 국가사이버보안센터(Saudi Cyber Security Center) 역시 비슷한 내용의 경고문을 발표했었다. 이 때에도 차이나 초퍼가 언급됐다.

“지난 2주 동안 사우디 사이버보안센터는 악성 공격자들이 CVE-2019-0604를 익스플로잇 하고, 명령 프롬프트를 사용해 차이나 초퍼라는 웹셸을 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셰어포인트 서버에 있는 폴더들 중 공격자들에게 노출된 곳에 웹셸이 저장되고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공격자들은 웹셸을 다시 한 번 사용해 또 다른 파워셸 스크립트들을 설치한다. 횡적으로 움직여 내부적인 정찰을 더 꼼꼼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사우디 국가사이버보안센터 측은 “두 번째 페이로드가 다운로드 되기도 하는데, 이는 공격자들이 새롭게 만든, 여태까지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백도어”라고 설명한다.

거대 통신사인 AT&T의 보안 전문 자회사인 에얼리언 랩스(Alien Labs)도 CVE-2019-0604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걸 발견했다. 공격자들 이 취약점을 통해 최초 침투에 성공한 후 두 번째 바이너리를 심는다는 것이었다. 에얼리언 랩스는 “공격자들이 원격 코드 실행, 데이터 탈취, 추가 멀웨어 다운로드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얼리언 랩스의 보안 전문가인 크리스 도만(Chris Doman)은 “멀웨어 샘플 중 하나는 중국에서 이 공격에 당한 피해자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사우디에서의 공격에 활용되었던 두 번째 페이로드의 초기 버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에서 공격을 실시한 자들은 꽤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멀웨어로 명령을 보낼 때 반드시 암호화 했고, 멀웨어는 그 어떤 노이즈도 만들지 않고 명령어가 올 때만 반응을 했습니다. 게다가 공격자들은 자신들을 추적할 수 있을만한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사이버보안센터의 보고서에는 익스체인지와 SQL 서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보 훔치는 걸 목적으로 한 공격자라면 노려볼 만한 표적이기도 합니다.”

도만은 그러면서 “여러 공격 단체가 이 취약점을 연구 및 익스플로잇 중에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 중에는 핀7이라는 유명 단체도 있습니다. 핀7은 2015년부터 POS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노려오던 그룹입니다. 핀7한테 수많은 식당, 카지노, 호텔 등이 당했죠. 주로 피싱 공격을 통해 멀웨어를 심는 공격을 일삼으며, 은행 카드 데이터를 훔쳐 판매하기도 합니다. 핀7은 항상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때문에 전에 없었던 멀웨어나 공격 기법을 가지고 종종 등장합니다.”

도만의 설명에 따르면 셰어포인트 취약점에 대한 공격에 핀7의 흔적이 발견되는 증거가 몇몇 발견됐다고 한다. “트위터의 한 사용자가 194.36.189.177이라는 IP 주소에서 공격이 들어왔다고 제보한 바 있습니다. 이 주소는 과거 핀7이 멀웨어를 운영하기 위한 C&C 서버를 마련했던 주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도만은 “아직까지 이 취약점을 대다수 공격자가 악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임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컨플루언스(Confluence)나 오라클 웹로직(Oracle Weblogic)에서도 서버 측면에서의 취약점들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를 사용해 수많은 공격자들이 암호화폐 채굴을 시도하거나 랜섬웨어 공격을 실시했습니다. 아직 셰어포인트에서의 취약점은 그 수준에까지 이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의 사이버보안센터는 조금 의견이 다르다. “지금 당장에는 공격이 만연하지 않지만, 해커들 커뮤니티에 이런 일이 알려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셰어포인트를 사용하고 있는 조직들이라면 시급하게 패치와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3줄 요약
1. 마이크로소프트의 셰어포인트 서버에서 고위험군 취약점 발견됨.
2. 이를 통해 원격에서 코드를 실행하고, 추가 멀웨어를 심는 실제 공격이 늘어나고 있음.
3. MS 측은 3월에 패치 발표함. 사우디 사이버보안센터는 시급한 패치 적용 강조.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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