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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의 보안레터] 하반기 보안 빅이벤트 ‘블랙햇’과 ‘ISEC’이 말하는 2019년
  |  입력 : 2019-09-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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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하반기 4가지 보안 빅이벤트 테마 보면 한해의 보안 흐름 읽을 수 있어
스마트시티·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 해킹이 피할 수 없는 ‘현실’, 각 분야간 ‘소통’ 더욱 중요


[보안뉴스 권 준 편집국장] 오랜 만에 ‘보안레터’로 인사드립니다. 추석도 지나고 한반도를 사납게 들이쳤던 가을 태풍 ‘링링’과 ‘타파’도 물러난 가운데 올해도 이제 마지막 분기만 남겨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럼 올해 하반기 보안 분야를 상징할 키워드는 무엇이 될까요? 올해 하반기 시장·기술 트렌드와 주요 이슈가 내년 상반기까지 좌우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지=iclickart]


그러한 의미에서 전 세계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안 콘퍼런스에서 많이 발표된 주제나 콘퍼런스 주관사 측에서 내세운 키워드는 한해 최대 보안이슈를 포착하는데 있어 매우 유용한 근거가 됩니다. 올해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보호 콘퍼런스 RSAC 2019가 내세웠던 ‘Better’와 한국 킨텍스에서 개최됐던 SECON & eGISEC 2019에서의 화두였던 ‘융합(Convergence)’이 상반기를 끌고 온 이슈의 중심이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하반기 최대 보안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지난 8월에 끝난 블랙햇에서는 ‘소통(Communication)’에 방점이 찍혔고,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 최대의 보안 콘퍼런스 ISEC 2019에서는 ‘초연결 시대의 사이버 보안에서 물리적 보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보안위협은 우리 모두의 현실’이라는 의미에서 ‘리얼(Real)’이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보안 분야에 있어 상·하반기 4가지 빅이벤트의 주제들을 연결해 보면 신기하게도 2019년 한해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에 적용될 수 있는 ‘융합(Convergence)’ 보안이 ‘더 나은(Better)’ 세상을 위한 필수 통과의례가 되듯이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우리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현실(Real)이 되는 초연결 시대에서는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 개발자와 보안담당자, 보안업계와 고객, 그리고 CEO와 보안담당자 등 서로 다른 주체 간의 ‘소통(Communication)’이 가장 중요해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에 ISEC 2019도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이 가장 밀접하게 접목되는 스마트시티, AI, 지능형 관제 등의 주제로 융합보안이 별도 트랙으로 구성됐고, 우리의 현실인 일상생활과 가장 맞닿아 있는 자동차와 공유자전거·전동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기의 해킹 시연이 준비됐던 건 아닐까요? 또한, 각 보안주체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부부처, 지자체, 보안담당자, 그리고 보안업계가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 시간이 2번이나 마련된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보안은 보안종사자들을 비롯한 각 주체 모두가 주인공이고, 이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이벤트에서는 공통된 관심사가 논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한해의 ‘핫’한 보안이슈들 모두를 끄집어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올해 마지막 보안 빅이벤트 ISEC 2019가 그래서 더욱 주목받는 이유일 겁니다.
[글_ 권 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 편집국장(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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