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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보호 업계, 2020년 해외 진출 본격 ‘시동’
  |  입력 : 2020-02-2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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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보호 기업, 북미 진출 위해 ‘RSA 콘퍼런스’ 참가... 12개 업체 참여
코로나19 사태에도 RSAC 2020 개최 강행...행사규모 및 참가업체 감소 불가피


[보안뉴스 권 준 기자] 국내 정보보호 업계가 2020년 해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참가하는 ‘RSA 콘퍼런스 2020’(이하 RSAC 2020)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미지=iclickart]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월 24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RSAC 2020’은 올해 ‘Human Element’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제품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정보보호 산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원사를 중심으로 12개 업체가 한국관과 독립부스로 각각 참가한다.

특히, 지난 19일 제24차 정기총회에서 KISIA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가 취임인터뷰를 통해 ‘해외 동반진출 협의체(가칭)’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RSAC 2020에서의 성과가 주목된다.

오랜 기간 북미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온 지란지교소프트(엑소스피어), 파수닷컴과 지니언스를 비롯해 시큐아이, 에스투더블류랩(S2WLAB) 등 5개사는 별도의 독립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지난 2012년부터 8년째 참가해온 지란지교소프트(대표 김형곤)는 미국 법인명이자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브랜드인 ‘엑소스피어’의 이름으로 독립부스를 꾸리고 백신, 유해서비스 차단 등 PC 보안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된 중소기업용 통합보안 서비스를 소개한다.

올해로 12번째 참가하는 파수닷컴(대표 조규곤)도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과 컨텐츠 보안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여러 곳에 분산 저장된 비정형 데이터를 식별하고 보안정책을 적용하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 문서 위치에 관계없이 문서를 통합 관리하는 ‘랩소리’ 등이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년 연속 참가하는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IoT와 클라우드 시대 보안 위협에 대한 새로운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Securing the Edge, Fast&Accurate’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단말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뿐 아니라 비즈니스 위협에도 신속하고 정확화게 대응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차세대 NAC의 방향성과 역할을 제시할 계획이다.

올해로 두 번째 참가하는 시큐아이(대표 최환진)는 최근 보안업계의 최대 화두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서버 가상화 보안과 관련한 신제품과 서비스, 기술체계 등을 선보인다. 시큐아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플랫폼으로 ‘블루맥스’와 통합 가상화 보안 솔루션인 ‘버추얼맥스’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KAIST)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보안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랩(대표 서상덕)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크웹에서의 위협정보를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관에는 △나무소프트(대표 우종현): 랜섬웨어 예방 솔루션 △바이오로그디바이스(대표 이재선, 윤형진): FIDO 기반 바이오인증 키 △시스메이트(대표 이상만): 단방향 보안게이트웨이 시스템 △에프원시큐리티(대표 이대호): 웹사이트 악성코드 탐지·대응 △엑사비스(대표 이시영): 네트워크 보안 사각 탐지·분석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 DB암호화 △이와이엘(대표 정부석): IoT 보안 및 인증 등 7개사가 각각 특화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그러나 당초 참가 예정이던 모니터랩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직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RSAC 2020’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년보다 행사 규모와 참가업체, 참관객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RSAC 측은 참가기업의 80%가 미국 기업이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보안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IBM이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중국 업체 대다수도 불참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RSAC 행사를 주관해온 RSA의 소유주인 델 데크놀로지스가 RSA를 사모펀드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RSAC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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