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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칼럼]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지문인식 안정성과 활용
  |  입력 : 2020-05-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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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스마트폰 등 일상의 보편적 기술로 자리매김
접촉면 작고 접촉시간 짧은 지문 센서, 바이러스 이동 가능성 상대적으로 낮아


[보안뉴스= 송봉섭 슈프리마 바이오인식기술총괄 사장] 지문인식은 안전성과 편리성을 모두 만족하는 인식기술로서 보안 시스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에 따라 지문인식의 안전성에 대한 일부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0년간 지문인식 기술과 시장의 발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지문인식의 안전성 및 활용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지문인식은 스마트폰 등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보편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다[사진=슈프리마]


지문인식의 안전성에 대해 아래의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①지문인식은 안전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②지문인식의 위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③지문인식의 활용 가치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결론을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문 센서가 접촉에 의한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 면에서 완벽히 안전하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문 손잡이나 엘리베이터 버튼 등 다른 접촉수단에 비해 지문 센서의 오염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올바른 지문인식 사용을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지문인식의 안전성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이 같이 만지게 되는 접촉 수단은 다양하다. 버스나 전철의 손잡이(Commuting Pole), 엘리베이터, 현금인출기(ATM), 복사기의 버튼, 문 손잡이(Door Handle), 계단 난간(Handrail), 탁자(Table), 신용카드, 지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이러한 공동 접촉수단에 의한 감염의 위험을 주장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접촉하는 매체의 표면 재질에 따라 바이러스가 수 시간 또는 수일까지도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지문인식기를 사용하면 지문 센서를 통한 접촉이 발생하지만 지문 센서 표면의 오염도는 문 손잡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 측면에서 지문 센서와 다른 공동 접촉수단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서는 지문 센서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알코올 세정을 통해 전염 확률을 급격히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지문인식의 위험 수준
지문인식기를 통한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발생 가능한 전파 경로는 ‘감염자의 코, 입 > 감염자의 손가락 > 지문 센서 > 다른 사용자의 손가락 > 다른 사용자의 얼굴(눈, 코, 입)’이 된다. 여기서 바이러스의 이동 가능성은 접촉 면적, 접촉 시간, 접촉 압력에 따라 다르다.

지문 센서는 접촉 면적이 매우 작고, 접촉 시간이 1초 이내로 짧으며, 접촉하는 압력도 매우 낮아 문 손잡이와 같은 다른 접촉 수단에 비해 바이러스의 이동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엘리베이터 버튼, 계단 난간, 대중교통 손잡이와 같은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동 접촉수단과 달리, 지문 센서 사용자는 출입이 허가된 특정 사용자들로 제한된다. 이들은 지문인식기 외에도 공동의 공간과 복사기, 회의테이블 등 다양한 접촉수단과 환경을 공유한다. 이와 같은 특정 사용자 그룹에 대해서는 출근 시 발열 체크, 순환 재택근무 등 다른 차원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지문인식을 포함한 바이오인식은 허가된 사람들에게만 공동 공간의 출입을 허용한다는 측면에서 바이러스 전파 예방에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

지문인식의 활용에 대한 인식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지게 되는 다양한 공동 접촉수단이 존재한다. 이에 비해 지문인식은 스스로 인지한 상태에서 하는 의도적 접촉이므로, 손세정과 같은 적시의 예방 활동이 가능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손세정제나 손 씻기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는 매우 높다. 지금처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지문인식기 옆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지문인식 후에 항상 손세정제를 사용하게 한다면 감염에 대한 우려를 없앨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지문인식 후에 자연스럽게 손 세정을 하도록 하는 것은 일반적인 위생과 감염 예방 효과 면에서도 바람직하다.

코로나19에 의해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일상의 생활들이 침해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필요 이상의 염려와 두려움을 갖게 됐다. 지문인식에 대해서도 막연한 염려보다는 객관적으로 안전성과 위험 수준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현명하게 잘 사용하는 것이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글_송봉섭 슈프리마 바이오인식기술총괄 사장. 공학박사(bssong@suprem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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