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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입찰정보 유출 알면서도 입찰 강행
  |  입력 : 2005-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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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9백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에 보안은 허술


인천공항공사는 2008년까지 2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운항정보와 통신시스템 등에 대한 입찰을 진행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입찰 관련 자료들이 유출, KT와 GS측으로 흘러들어간 것이 경찰에 적발됐다.


문제는 입찰 자료가 유출된 사실을 알면서도 공항공사측에서 경찰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낙찰 업체를 선정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인천공항공사에 파견된 모 건축회사 김 모 직원은 공사 내부 전산시스템에 접속해 입찰과 관련된 비밀자료를 빼내 평소 친하게 지내던 GS 네오텍 영업과장에게 자료를 넘겼다. 이 유출 자료는 시방서와 시행계획서, 예산내역서는 물론 공항 설계도면까지 들어있는 CD였다.


이 자료는 다시 KT 영업과장 손에 들어갔다. 인천공항 입찰에 참여하려던 KT에게는 답안지와도 같은 자료였고 KT는 이 자료를 활용해 입찰제안서를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청은 공사 내부 고발을 토대로 입찰 자료를 몰래 빼돌린 김씨를 구속하고 KT와 GS 네오텍 담당과장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번에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려던 사업은 운항정보설비, 통신망구축 사업과 공항통신 시스템, 경비보안 시스템, 통합정보시스템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총 사업금액으로는 1천9백 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찰 정보에 대한 보안시스템은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기업윤리를 망각한 부도덕한 처사를 자행했다는 점에서 입찰에 참여했던 타 기업 관계자는 강한 비판을 제기한 반면, KT는 입수한 정보로 입찰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GS 네오텍 측에서도 담당 과장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개인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자료가 유출된 것을 알면서도 경영진에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입찰 사업을 일사천리로 진행,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는 와중에서도 공항통신시스템 사업설명회를 열어 최종 낙찰자로 삼성SDS가 참가한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하는 등 상식이하의 행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입찰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이 확인된 시점에서 사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재입찰 과정을 거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 인천공항공사가 이번 입찰에 대해 어떤 보완 조치를 취할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길민권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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