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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이커머스, OTT, 캠핑 소비↑
  |  입력 : 2020-08-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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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포스트 코로나 데이터 시각화 경진대회 시상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진단과 해결 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생활의 변화를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캠핑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가 주최한 ‘포스트코로나 데이터 시각화 경진대회’ 시상식을 온라인 비대면(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데이콘이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후원한 이번 대회의 대상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양극화와 보복성 소비를 흥미롭게 분석한 ‘숲이와 두부’가 차지했다.

코로나19가 국민 생활과 소비 행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규명하는 이번 대회는 1,400개팀이 신청한 가운데 57개팀이 최종 결과를 제출했다. KT는 대상(300만원)에 ‘숲이와 두부’, 최우수상(150만원)에 ‘for문’, 우수상(100만원)에 ‘피너트리’, 장려상(25만원)에 ‘samkim’ ‘Data Miners’ 2개팀을 각각 시상했으며 총 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회 참가팀들은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올해 1~6월 6개월간 유동인구, 소비, 배달, 멤버십 등 법적 제약이 없는 공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7월 한달 동안 다양한 분석을 시도했다. 수상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행태의 변화,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하락산업 전망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KT는 57개팀이 제출한 최종 결과를 토대로 5가지 흥미로운 결과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증가는 일부에게만 혜택
코로나19 때문에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음식배달 이용 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배달 이용은 늘었지만 소수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빅데이터 수집 대상인 804개 상점 중 상위 10%에 배달 건수의 약 57%, 상위 25%에 약 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주 상위 5%의 가게가 전체 배달판매 건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 충격을 주었다. 즉 ‘배달’은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업계의 위기 극복에 제한적으로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드러났다.

△‘가심비 vs 가성비’ 소비 양극화 심화…20대 소비 활동 꾸준
코로나19는 소비 행태의 양극화를 불러왔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선호하는 것은 지속 소비하는, 이른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뜻함)’ 소비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후 호황을 맞은 골프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필요하지만 최대한 싸게 사려고 하는, ‘가성비’ 소비도 두드러졌다.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선택과 집중’이 새로운 소비 행태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코로나19에도 20대의 소비 활동은 꾸준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모바일 및 웹 쇼핑에 익숙한 20대는 소비 활동을 계속했으며, 유통인구가 늘어나는 시점에도 20대의 인터넷 쇼핑은 지속됐다.

△이커머스, OTT 비약 성장…실시간 영상으로 신뢰도 높여야
코로나19는 이커머스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20~30대에 비해 이커머스가 친숙하지 않았던 40~50대가 이커머스 마케팅을 적극 이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이커머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넷플릭스와 같이 인터넷으로 TV를 시청하는 OTT(Over The Top) 이용시간이 폭증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보편화됐다. 온라인 구매가 대세가 됐지만 온라인(비대면)은 오프라인(대면)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게 문제다. 이에 실시간 영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는 ‘OTT형 홍보’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건강·스포츠·주방용품 ‘파란불’…면세점·유흥업 분야는 ‘빨간불’
건강, 스포츠, 주방용품은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은데다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홈쇼핑, 상품권 업종은 코로나 확산에 맞춰 성장했지만 감소세 또한 빨라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문화, 외식, 관광은 코로나19로 급격히 소비가 감소했지만 회복속도가 빨라 향후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 유흥업의 코로나19 이후에도 회복이 더뎌 한동안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절벽에 직면한 관광산업, ‘언택트’가 돌파구 될까
빅데이터상으로도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분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급감은 물론 관광지 유동인구도 대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카드 지출 데이터를 보면 스포츠의류, 레저용품 등 매출은 증가했다. 또한 SNS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캠핑 관련 언급 및 검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단체관광 등은 피하지만 다른 사람과 접촉이 적은 언택트 여행에 대한 선호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관광업계가 빠른 시일에 불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언택트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데이터의 축적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을 주축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KT는 KT 포함 15개 기관의 113TB(테라바이트)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AI/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운영 중이다.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 분석 리포트, 컨설팅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빅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된 57개팀의 분석 리포트는 오는 19일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회원 가입 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통신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는 코로나19가 생활 패턴과 소비 경향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틀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KT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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