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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스위스 슈비츠주와 우호교류의향 협약(MOU) 체결
  |  입력 : 2020-10-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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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시 관련 사업 및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 서초구는 블록체인 선도도시 중 하나인 스위스 슈비츠주(Schwyz)와 화상통화를 통해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우호협력의향 협약서(MOU)을 온택트(On-tect)로 체결했다.

이 MOU를 통해 슈비츠주의 스마트도시 관련 우수 행정 시책을 벤치마킹하고, 구의 블록체인 칼리지 수료생이 해외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 슈비츠주의 블록체인‧AI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이 한국으로 진출하는 데도 서초구가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구는 당초 스위스를 방문해 MOU 체결식을 개최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미리 우편으로 서로 교환한 체결문에 각각 서명하고 상호 협력 사업 및 코로나19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는 화상 통화로 진행했다.

스위스 슈비츠주는 스위스 국가명이 유래한 지역으로, 스위스 중심부에 위치해 취리히·추크·루체른 등 경제 중심지로 통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떠오르는 블록체인 기술 선도 도시로 알려진 인접한 추크(Zug)주 크립토밸리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크립토밸리’는 블록체인 성지인 스위스 추크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빗대어 부르는 말로, 추크는 인구 3만의 아주 작은 도시지만 블록체인 업체만 800여개이며 관련 일자리가 3,000개 이상인 블록체인 특화 도시다. 추크에서 시작한 크립토밸리는 북쪽 취리히와 남쪽 슈비츠를 아우르는 동심원을 형성할 정도로 커졌다.

구와 슈비츠주와의 인연은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6월 크립토밸리 컨퍼런스에서 열린 슈비츠주 경제지원국장과 간담회에서 슈비츠의 기업과 환경, 서초구의 인적자원이 연계되는 사업에 대해 논의하면서 그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양 도시 간 스마트도시 관련 분야·우수 행정 시책 벤치마킹 등 전 분야에 대한 우호 교류를 하기로 동의하고 올해 협약식을 맺기로 추진해 온 것이다.

구는 이번 MOU를 통해 청년 블록체인 칼리지 사업 추진에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6월부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작된 서초구 청년 블록체인 칼리지는 72명의 수료생을 배출시켰으며, 올해는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블록체인 칼리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슈비츠주와 함께 청년 해외 인턴십 과정 추진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양 도시의 스마트도시 관련 정책을 벤치마킹해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금도 블록체인과 AI 등의 각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관내 초중고교 51개교를 대상으로 AI로봇을 투입했고, 전국 최초로 CCTV에 범죄 예측 AI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AI로봇을 활용한 스마트돌봄과 어르신 복지시설 내 치매예방·코딩·인공지능 활용 등의 스마트교육도 시작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포스트코로나에 맞춰 새롭게 온택트로 슈비츠주와 화상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통해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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