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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CCTV 시장, 연간 1억달러 규모 형성

  |  입력 : 2021-07-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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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및 기관 리모델링 필수옵션
한국기업과 현지 생산 파트너십 수요 증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알제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북서부, 지중해에 면한 아랍계 나라로 정식 명칭은 알제리 민주인민공화국(People's Democratic Republic of Algeria)이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세계에서 10번째로 넓다. 북동쪽으로 튀니지, 동쪽으로 리비아, 남동쪽으로 니제르, 남서쪽으로 말리·모리타니, 서쪽으로 모로코와 각각 국경을 접하고 북쪽으로는 지중해에 접한다. ‘알제리’는 ‘섬들’이라는 뜻을 가진 수도(首都) 알제(Algiers, 아랍어로 al-jaz'ir)에서 유래했으며 행정구역은 48개주(wilaya)로 되어 있다.

[이미지 = utoimage]


알제리의 CCTV 등 보안 및 감시장비 수요는 연간 1억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며 최근 주택 및 공공기관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제품 수요가 해마다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제리 대통령의 독재 타도를 외치는 평화시민운동(HIRAK) 등 현지 민중시위 등 치안 불안 요소가 늘어나고 있어 공공 및 정부기관에서도 개선된 품질의 보안장비의 교체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민간 주택과 아파트 등에서도 기본 옵션으로 CCTV를 채택하는 추세여서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제리의 CCTV 등 보안용 카메라 수입량은 2018년 기준 약 3,000만달러 규모로 추산(2021년 5월을 기준으로 알제리 세관에서는 2018년 6월까지의 수출입 통계만을 공식 발표하고 있음)된다. HS Code852580(텔레비전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비디오 카메라) 기준 2018년의 나라별 수입액 비중은 독일이 77%로 가장 많으며 중국(8%), 일본(6%), 대만·태국(각각 2%), 이탈리아·한국·프랑스·체코·벨기에(각각 1%) 등의 순이다.

하지만 코트라 알제리 알제무역관 측은 “알제리는 HS 코드에 CCTV만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아 정확한 수치는 파악하기 어려우며 최근 2~3년간 중국산 제품이 물밀듯이 유입돼 현재의 시장 판도는 상당히 달라졌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2018년 나라별 수입액 비중(HS Code : 852580)[자료=알제리 관세청(CNIS, 2018년 기준)]


유럽산 제품 저물고 중국산 제품 인기 상승
알제무역관의 시장조사 결과, 올해 알제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CCTV 브랜드는 중국의 ‘다후아(DAHUA)’이다. 알제리 CCTV 시장은 5~6년 전까지만 해도 독일과 영국의 CCTV 브랜드가 주도했으며 우리나라 ‘삼성’ 등의 제품도 상당히 유통됐지만 현재에는 개선된 품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중국산 브랜드도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DAHUA 제품은 현지의 ‘멀티 디스트리뷰터쉽’ 정책으로 다양한 수입상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알제리의 CCTV 등 보안장비 대형 수입사인 GTECH Security의 세일즈 매니저 야니(Yannil)는 코트라 알제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한국산 브랜드를 수입했지만,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중국산 제품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으며, 최근에는 중국산 제품들도 품질이 향상돼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적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DAHUA는 독점이 아닌 다양한 기업에 공급하는 정책으로 가격경쟁력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다양한 수입상을 통해 현지에 유통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의 하이크비전(Hikvision)과 독일의 보쉬(Bosch), 모보틱스(Mobotix), 스웨덴의 엑시스(Axis) 제품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

알제리, 2018년부터 CCTV 현지 생산
알제리는 2018년부터 민간그룹 하스나우이(HASNAOUI)의 자회사인 HTA가 알제리 최초로 현지에서 CCTV를 생산하고 있다. HTA는 2018년 2월 첫 제품 출시 후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일본의 소니(SONY)와 중국 화웨이(HUAWEI) 등 아시아 국가에서 부품을 수입해 생산하고 있다.

▲HTA 웹사이트에 소개된 CCTV[사진=HTA 웹사이트 캡쳐]


코트라 알제무역관에 따르면 HTA의 세일즈 매니저인 울하치 모하메드(Oulhaci Mohammed)는 “HTA는 현재 아날로그 방식의 영상보안 제품과 인터넷 기반의 B2B 보안 솔루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따른 새로운 모델 생산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현지 생산 가능한 형태의 파트너삽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이 있으면 사업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제리 내 유통 중인 주요 CCTV 브랜드 및 원산지[자료=KOTRA 알제리 알제무역관]


CCTV, 알제리에서는 민감장비로 분류
알제리에서 CCTV는 ‘민감장비(Sensitive Equipment)’로 분류돼 사전에 알제리 내무부로부터 수입·유통·설치에 관한 승인을 획득해야 하며, ‘적외선’ 기능을 포함한 제품은 알제리 국방부의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알제리에서는 CCTV 등 보안장비를 대부분 전문 수입상이 현지 유통과 설치를 병행하고 있어 알제리 내무부와 국방부의 수입승인을 획득한 후 수출자와 수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수입자가 알제리 내무부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수입자 연락처 △수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디자인과 사양, 브랜드, 모델, HS Code, 연간 수입희망량 △수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원산지 △수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운송 수단 △제품의 보관(창고) 및 사용처에 대한 정보 △제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조건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장부를 첨부 양식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승인 요청 후 수입 승인까지는 약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된다.

승인을 위한 정보(아랍어)를 각 주(Wilaya)의 규제총국(DRGA : The Directorate of Regulation and General Affairs)에 제출하면 해당 기관에서 1차 검토 후 알제리 내부로 이관한다. CCTV(HS Code 852580)의 알제리 수입 시 관세율은 FOB(Free On Board) 기준으로 15%이며, 이와는 별도로 19%의 부가세(VAT)를 납부해야 한다.

단순 조립 가능한 부품과 부분품 수입 선호
KOTRA 알제무역관 측은 알제리의 CCTV 등 보안장비는 5~6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과 한국산 제품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지만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 개선으로 인해 현재는 일부 고급 수요자를 제외하고는 중국산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알제리는 외환보유고 부족에 대한 대응정책으로 다양한 수입 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갈수록 수입 완성품의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다. 그리고 수입에만 의존했던 현지 보안장비 취급 기업들은 서서히 자체 생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체 기술력이나 생산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단순 조립으로 현지 생산이 가능한 키트(Kit) 형식으로 부품과 부분품을 수입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한국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자 하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KOTRA 알제리 알제무역관 측은 “알제리는 현재 강력한 수입 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현지에서 제품이 생산되면 관세 인상이나 수입 금지 등을 통해 외국산 제품의 수입을 규제할 수 있다”며 “알제리 보안시장에 진입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은 알제리 무역관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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