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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국내 최초 ‘연구보안교육’ 대학원 졸업 필수 이수 과목 지정

  |  입력 : 2021-09-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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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중앙대는 연구보안 문제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협력해 만든 ‘연구보안교육’을 국내 최초로 대학원 졸업을 위한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사진=중앙대]


중앙대는 석·박사 논문 제출자격 요건과 졸업 요건으로 규정돼 있는 연구윤리 및 논문작성법 과목에 연구보안교육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바뀐 방침에 따라 앞으로 대학원 학생들은 연구보안교육을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연구보안교육은 우리 대학이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개발한 연구보안교육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새로 개발된 콘텐츠에는 국내외 기술 유출 사례를 통한 연구보안의 필요성과 의미, 연구보안 과정과 수행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보안 문제에 대해 연구자 스스로 보안 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구보안은 연구개발을 통한 최종 성과물에 대한 보안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기획과 수행 과정을 통해 산출되는 모든 자료에 대한 보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범위가 넓다. 2022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30조여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연구보안은 창의적인 연구개발 성과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소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앙대의 이번 결정은 날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연구보안 관련 시대상을 반영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미-중의 기술패권 경쟁으로 인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에서 벌어지는 연구자료 유출사고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더 이상 연구보안교육 시기를 늦출 수는 없다고 본 것이다.

이번 연구보안교육 개발을 주도한 장항배 원격교육지원센터장(산업보안학과 교수)은 “대학원생이라면 졸업 전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연구보안교육을 꼭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성장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대의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다른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도 연구보안교육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이번 연구보안교육 의무화를 시작으로 관련 후속 조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수한 연구 내용 보존과 권리화를 위해 연구보안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며, 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구보안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한다.

박상규 총장은 “좋은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 성과 관련 보안을 잘 유지하는 것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 산업보안학과를 보유한 중앙대는 연구보안 문제를 가장 잘 풀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대학”이라며, “중앙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연구보안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관련 후속 조치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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