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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늘을 나는 택시’로 도심-공항 20분 교통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  입력 : 2021-11-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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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UAM(도심항공교통) 기반 수도권 공항셔틀 실증 성공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육상과 공중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탑승·운항 실증 행사가 지난 1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렸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K-UAM Team Korea의 일원으로 이날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공항 실증 행사 ‘도시, 하늘이 열린다’에서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와 함께 ‘K-UAM 상용화’를 위한 운용 모델을 시연하고, 핵심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UAM의 최초 상용화 노선으로 유력한 수도권~김포공항 경로에서 운항과 탑승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시연하는 자리였다. 행사장에서는 탑승 예약부터 수속, 이착륙, 관제 등에 이르는 UAM 탑승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 UAM 기체가 뜨고, 기체에 탑승한 파일럿이 관제센터와 통신하는 등 차세대 모빌리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T와 파트너사들은 각각 UAM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 분야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실증 행사에서 SKT는 김포국제공항 외부 상공을 3분가량 선회한 UAM 기체 조종사와 지상통제소를 이동통신망으로 안정적으로 연결했다. 안정적인 통신은 △UAM 통합 관제 시스템 △UAM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가능하게 한다.

SKT는 K-UAM Team Korea에서 ‘통신/플랫폼/관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UAM을 안전하게 관제하고 탑승객에게 지상과 동일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체와 지상을 연결하는 안정적인 통신 체계가 필수적이다. 앞으로 원격 관제와 자율주행 등 고도화를 위해서는 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공중망(5G 상공통신망) 구축이 필요하다. SKT는 이날 김포공항 상공을 시연 비행하는 파일럿과 지상에서 음성 통화와 영상 통화에 성공하며 기술 개발에 자신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SKT는 자사의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 ‘T라이브 캐스터’를 연결해 드론에서 UAM 기체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행사장 대형 스크린으로 전송했다. 비행 중 실시간으로 파일럿의 얼굴과 조종실 상황을 현장 스크린으로 보여줬고, 상공의 파일럿과 지상이 통신에 성공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T라이브 캐스터’는 드론이나 스마트폰처럼 유선 연결이 불가능한 카메라 활용에 최적화된 이동형 영상 관제 솔루션으로, 고화질 영상을 1초 이내의 지연 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스마트폰 앱 기반 예약 플랫폼과 탑승 관련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VR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티맵모빌리티 UAM 셀프체크인’ 시스템을 구현한 키오스크로 UAM 예약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QR코드를 입력하면 셀프체크인 화면으로 이동했다. 앱 화면에서 출발지/도착지, 원하는 예약 시간대를 순서대로 선택하면 손쉽게 UAM 탑승 예약을 할 수 있었다. K-UAM이 상용화되면 콜택시·지하철·버스 등 연계 교통 서비스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셀프 체크인 이후 VR 디바이스 ‘오큘러스’를 활용해 UAM 탑승 후 이륙 및 비행, 착륙을 체험해 봤다. 기장의 안내 방송과 함께 상암 이륙장에서 삼성역 이륙장까지 이동했다. 눈앞에 서울 한강 상공이 360도로 펼쳐져 실제 UAM에 탑승해 이동하는 듯한 실감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UAM(Urban Ari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은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PAV)를 활용한 교통체계이다. 도심의 교통 체증으로부터 자유로워 승용차를 이용 시 1시간이 소요될 거리를 단, 20여분 만에 도달 가능하다.

추후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로 도시 권역 30~50㎞의 이동거리를 비행하는 교통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활용해 소음도 적고 친환경적이다. 또한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해 도시인의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범정부 협의체 ‘UAM Team Korea’를 결성해 2025년 K-UAM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UAM 육성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영국·일본 등 각 정부도 UAM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미국 보잉·프랑스 에어버스 등 전 세계에서 200곳이 넘는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경쟁을 뒷받침하듯, UAM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UAM 시장의 규모는 2020년 70억달러에서 2040년 1조4,740억달러로 연평균 30.7%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일 행사에서는 SKT의 핵심 파트너사의 기술들도 돋보였다. 한국공항공사는 버티포트(Vertiport, UAM 이착륙장)의 보안검색, 충전 시설 등의 개념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주차장 부지에 만들어질 ‘김포공항 에어택시 이착륙장(Project N.E.S.T)’ 디오라마를 전시해, 미래 모빌리티 복합환승허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UAM 기체 개발을 진행하는 ‘한화시스템’은 개발 중인 5인 승급 기체 모형을 1/3 스케일로 전시했다.

이번 실증 행사에서는 UAM 시연뿐만 아니라 산·학·연 전문가 5명의 토크쇼도 열렸다. 서울대학교 이관중 교수, 한공안정기술원 강창봉 본부장, 한국항공공사 정민철 팀장 등이 패널로 나와 UAM의 현재와 미래, 안정성, 버티포트 및 미래 공항 모습, 앞으로의 숙제 등을 이야기 나눴다.

앞으로 3년, K-UAM 상용화 완료 시점인 2025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시연 행사는 UAM 기술 개발이 바로 눈앞에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T를 포함한 K-UAM Team Korea는 정부 지원 아래 2030년 본격 상용화, 2035년 자율주행 실현의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앞선 통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심항공교통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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