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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2년 K-산불방지 종합대책 발표

  |  입력 : 2022-01-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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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헬기 신규 도입, 노후 차량 90대 교체해 진화체계 전력 보강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림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변화하는 산불 양상에 따라 산불 발생 원인별로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불 예방 및 대응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전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22년 K-산불방지 종합대책은 5대 추진전략과 16개의 중점추진 과제로 구성했다. 이번 대책은 국민안전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탄소흡수원 보호 및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것을 중심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349건의 산불이 발생해 764㏊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 대비 발생 건수는 26%, 피해면적은 32%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또한, 204년 이후로 산불발생 건수와 피해면적이 가장 작았으며, 산불방지대책의 체계적인 현장 이행과 유관기관의 협력 대응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겨울철 가뭄이 심하고, 울창해진 산림으로 매년 산림의 연료 물질이 축적되며,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의 비율이 높아 산불 대응에 불리한 실정이다.

더욱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산행인구가 늘어나는 반면, 제20대 대선과 서울·대구 재보궐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사회적 현안 증가로 인해 산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저하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산불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청은 2022년에도 정보통신기술(ICT) 등 과학기술 기반 K-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국민안전을 강화하고 탄소흡수원을 보호해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먼저, 산불 위기 단계별 초동 진화 대비 태세를 확립한다. 중앙과 지역의 300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전국 시·군·구 거점지역에 산불 대응센터 22개소를 구축한다.

공중진화 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초대형 헬기 1대를 새로 도입해 배치하고, 지상 진화 강화를 위해 노후한 산불지휘·진화 차량 90대를 교체하며, 최정예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2만2,000명을 운영해 선제적인 대비 태세를 구축한다.

인구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재난성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 중심의 통합훈련을 정례화해 유관기관과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2021년 11월에는 처음으로 수도권(북한산 일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 진화훈련을 했으며,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드론 등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불 대응의 현장 적용을 통해 신속한 초동 진화를 목표로 한다.

둘째로, 원인별 맞춤형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안전 기반을 조성한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 다발 지역의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 또는 노후한 산불 감시카메라 39대도 교체한다.

소각 산불 근절을 위해 행안부, 농식품부 등의 농·산촌 마을 지원 사업과 연계해 농업 부산물과 같은 인화 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불법 소각을 차단한다. 아울러 산림 내 또는 산림인접지의 소각허가 제도를 폐지해 근본적인 불법 소각 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산림 인근의 주택 등 생활권 보호를 위해 시설물과 산림 사이에 산불안전 공간을 조성하고, 산림 내 문화재·국가기간시설 등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해 산불수막시설도 설치한다.

특히 강원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방지를 위해 지능형(스마트) CCTV·산불감시 감지기(센서) 등 정보통신기술 예방 플랫폼 2개소를 추가로 확대하고, 산불방지 숲가꾸기와 산불을 방어하는 내화 수림대를 조성해 산불에 강한 숲으로 개선하며, 방화선 역할과 진화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산불방지 임도를 설치하는 등 종합적인 산림경영과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한다.

셋째, 산불발생 시 차별화된 진화 전략을 통해 현장 진화 효율을 극대화한다. 산불 예방과 초동진화를 전담할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9,600여명을 선발해 현장에 배치하고, 야간 산불과 도심지역 산불에 대비해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드론 산불진화대’를 광역 단위로 운영한다.

여러 대의 진화 헬기가 투입되는 산불 현장은 산림청 진화 헬기가 공중지휘기의 역할을 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헬기의 안전한 진화 활동을 지휘하고, 편대비행을 통해 진화효율을 높이며 지상 통합지휘본부의 상황 판단을 지원해 공중과 지상의 진화 효율을 높인다. 또한 산불진화헬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위치추적장치 등 첨단 안전장비도 도입한다.

겨울철 동절기는 안정적인 진화용수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국 3,600여개의 담수지가 유사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담당자를 지정해 결빙 방지를 철저히 하고, 봄철 갈수기에 대비해 이동식 저수조 45개를 확보했다.

넷째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능형(스마트) 산불재난 대응을 고도화한다. 위치 확인시스템(GPS) 기반 ‘지능형(스마트) 산불재난 안전통신기’는 사진과 저용량 동영상 중심에서 실시간 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해 산불 신고에서부터 현장 산불 진행 상황까지 정확히 파악한다.

또한, 기존의 ‘스마트산림재해 앱’은 화면 개선, 증강현실을 응용한 대피소 안내 등 누구나 쉽게 산불 신고를 할 수 있고 대피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해 대국민 안전 서비스도 강화한다.

산불의 정확한 확산 예측은 인명 대피와 진화 전략 수립에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국에 산악기상관측망을 확대 구축해 정밀한 산악기상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의 정확도를 향상해 세밀한 진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현장 진화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32개 산불 드론감시단을 가동해 무단 입산과 불법 소각 등을 촘촘히 감시하고, 드론진화대 10개 단을 투입해 험준한 지역이나 야간 산불에 대응한다.

마지막으로 산불 예방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산불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한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피해지 조사반을 운영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산림 보호 특별사법경찰관(1,335명) 중심의 검거반을 운영해 가해자를 철저히 가려내 사법 조치 결과를 언론에 적극적으로 보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입산자 실화, 소각산불 등 실화에 대한 책임 의식과 경각심을 높여 산불 안전 인식을 제고한다.

정부 주도의 산불 홍보에서 지역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등을 통해 불법 소각이 없는 공동체 문화가 정착되고 소각 금지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불안전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절실하다”며, “올해도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산불관리기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산불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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